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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고용 전망치 또 하향조정 검토

LG경제연구원도 "취업자수 월 30만→20만명으로 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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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경제뉴스 김성훈 기자] 한국은행이 지난 2월부터 본격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고용 쇼크'가 전혀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오는 7월 발표하는 수정 경제전망에서 고용 전망치를 더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은은 지난 4월에도 올해 취업자수 증가 전망치를 30만 명에서 26만 명으로 하향 조정하는 것을 검토중이다.

27일 한은에 따르면 5월까지 고용 실적이 4월에 발표한 고용 전망치에 미치지 못했고 일부 제조업종의 구조조정과 서비스 업황 부진이 당초 예상보다 고용시장에 더 큰 충격을 주고 있기에 고용 전망치를 추가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있다.

이주열 한은 총재도 "올해 5월까지 고용 실적을 보면 지난 4월 한은이 발표했던 올해 취업자 수 증가 전망치인 26만 명을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동차, 서비스업 등 업황 부진과 일부 제조업의 구조조정 영향이 당초 예상보다 큰 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작년보다 16.4%나 인상한 최저임금의 충격이 올해 고용시장을 악화시키는 주요인으로 지적되고있다. 서비스업 일자리 감소에 기업 구조조정까지 겹치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고용 쇼크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월 평균 30만 명 이상이 새로운 일자리를 얻었던 국내 고용시장은 현재 월 취업자 증가수가 10만 명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달에는 전년 동기대비 7만2000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한편 LG경제연구원도 올 취업자수 증가폭이 20만 명 초반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LG경제연구원은 내수 회복이 더딘 가운데 미국과 중국이 무역 관계를 재정립하는 과정에서 갈등하고 있고 미국이 세계 주요국들을 대상으로 경제적 압박을 가하고 있기에 한국의 성장 동력인 수출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 취업자 수 증가폭이 작년보다 10만 명 이상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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