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한국 수출 미-일 등 5개국에 편중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e경제뉴스 김성훈 기자] 우리나라의 수출이 중국 등 변동성이 큰 일부 국가에 편중돼 다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우리나라 수출시장 다변화 비교분석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에서 중국, 미국, 베트남, 홍콩, 일본 등 상위 5개국이 차지한 비중이 56.5%라고 20일 밝혔다.

지난 2008년 47.9%보다 8.6%포인트나 늘어난 수치다.

여기에 호주, 인도, 대만, 싱가포르, 멕시코를 더한 10대 수출시장 비중은 2008년 59.7%에서 지난해 69.2%로 확대됐다.

미국과 일본에 대한 수출 비중은 하락했지만 중국 비중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주요 수출국 비중이 완만하게 상승했다.

수출시장 내 집중도를 나타내는 '허핀달-허쉬만 지수(HHI)' 역시 세계 수출 10강 가운데 우리나라가 홍콩 다음으로 높았다.

독일, 중국, 미국은 수출 규모가 크면서도 수출시장 집중도가 비교적 낮았고, 일본은 우리나라 다음으로 높았다.

주요국에 수출이 집중되면 수출이 잘될 경우 고수익이 가능하지만, 반대로 위험도 크다.

무역협회 동향분석실 정귀일 연구위원은 "중국과의 사드 갈등, 미국의 철강 쿼터 및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요구는 우리나라 수출의 구조적 취약성을 상기시킨 대표적 사례"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미국, 독일, 일본, 네덜란드, 프랑스 등 '수출 7강'의 수출 포트폴리오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의 기대수익률과 변동 리스크가 일본 다음으로 높다고 밝혔다.

수입 수요 증가율이 높은 지역에 대한 수출 비중이 커 기대수익률이 높았지만 이는 그만큼 수입 수요 변동에 따른 리스크가 크다는 의미다.

 

 

저작권자 © SDG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지속가능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