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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 자율차 사업 가속화...中 AI기업과 협력

中 AI선도기업 바이두와 손잡아...기술개발및 中 진출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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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에서 개막된 ‘CES 아시아 2018’에서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오른쪽)이 자오용 딥글린트 최고경영자와 기술 협력 파트너십에 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현대차 제공)

[e경제뉴스 노영조 기자] 일찍부터 수소차 개발에 집중하다 자율자동차 부문에서 후발주자가 된 현대자동자동차가 해외 인공지능(AI) 기업들과 제휴해 자율주행 기술개발에 엑셀을 밟기시작했다.

삼성에서 이재용 부회장이 AI사업을 주도하는 것처럼 현대차도 오너3세인 정의선 부회장이 앞에 나섰다. 정 부회장은 정몽구 회장의 장남으로 현대차의 중장기 친환경차 전략에 깊이 관여하고있다는 평이다.

현대자동차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AI 자율주행 관련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한다.

중국 최대 ICT기업으로 중국 AI개발을 주도하고있는 바이두와도 손을 잡았다.

바이두는 지난해말 중국 과학부의 차세대 인공지능 발전계획 추진위원회로부터 자율주행차 분야 AI 선도기업으로 지정받은 기업이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중국의 도로환경에 적합한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한 경쟁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진우 현대차 자율주행센터 상무는 “자율주행 차는 단순 교통수단을 넘어 운전자에게 시간과 공간의 자유로움을 제공하게 된다”며 “바이두와 관련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두가 추진하고 있는 ‘아폴로 프로젝트’는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다임러, 포드, 베이징자동차, 보쉬, 델파이 등 완성차 메이커 및 자동차 부품사와 MS 등 IT업체,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학계 등 다양한 파트너들이 참여하는 중국 최대의 자율주행 프로젝트다.

바이두는 지난 1월 미국에서 열린 ‘CES 2018’에서 자율주행차 플랫폼 ‘아폴로 2.0’을 선보이고 내년까지 중국에서 ‘아폴로 2.0’을 탑재한 자율주행차량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자율차 개발에 본격 나선 가운데 13일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에서 개막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전자제품박람회 ‘CES 아시아 2018’에 참가해 중국 AI 분야 스타트업 ‘딥글린트(DeepGlint)’와 기술 협력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

딥글린트는 2013년 설립된 비전기술(사물 인식) 전문 기업이다. AI 기술을 적용한 초고화질 카메라 영상인식 기술을 보유하고있다. 현대차는 딥글린트의 AI 영상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관련 신기술을 개발할 방침이다.

한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CES 아시아 기조연설에서 “미국 실리콘 밸리와 함께 모빌리티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중국 시장에서 혁신적인 미래기술을 개발해 고객 기대를 뛰어넘는 만족도를 제공하겠다”면서 “이 같은 기술 협력은 고객의 행복과 새로운 경험 및 가치 제공, 친환경차를 통한 깨끗한 환경, 사고 없는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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