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경제뉴스 이춘영 기자] NH농협은행은 계좌번호가 없어도 상대방 이름과 송금 핀(PIN) 번호만으로 필리핀 메트로은행으로 돈을 보낼 수 있는 'NH-메트로 무계좌해외송금'을 5일 출시했다.
외국인을 포함한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농협은행 전 영업점과 애플리케이션 '올원뱅크앱'을 통해서 필리핀 메트로은행의 960여개 전 지점과 7000여개 제휴 가맹점으로 송금할 수 있다.
송금은 미 달러화와 필리핀 페소화로 할 수 있다. 건별및 일별 송금 한도는 영업점은 7000달러(미 달러화 환산기준), 올원뱅크앱은 3000달러다.
올원뱅크앱으로 송금하면 송금수수료가 면제된다.
필리핀 수취인은 신분증과 송금 PIN번호를 제시해 필리핀 전역에 위치한 8000여 메트로뱅크 전 지점및 제휴가맹점에서 별도의 추가수수료없이 송금액 전액을 수령할 수 있다.
이대훈 은행장은 "은행계좌 보유율이 낮은 아시아 지역의 현지은행과 협력해 '무계좌해외송금' 서비스 적용 국가를 확대할 것"이라며 "비대면 해외송금을 지속해서 개발·개선해 고객 편의성은 높이고 수수료 부담은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