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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SG경영
  • 입력 2018.04.23 16:20
  • 수정 2018.04.23 16:23

조양호 회장 일가의 끝모를 '갑질'

모전여전?...두 딸에 이어 이번엔 부인 이명희 이사장에게 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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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경제뉴스 이춘영 기자] 오너 일가의 ‘갑질’논란으로 한진그룹이 최대의 위기에 몰렸다. 조양호 회장의 두 딸이 직원들에 대한 폭언 등으로 여론의 맹폭을 당하다가 회사 직위에서 사실상 쫒겨났다.

이명희 이사장

잠잠해지는가 싶더니 이번엔 조 회장 부인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이 `갑질` 폭행·폭언을 일삼았다는 폭로가 이어졌다.

경찰이 사실관계 확인에 착수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3일 "이 이사장이 여러 사람을 상대로 폭행 및 욕설·폭언을 했다는 의혹에 관해 오늘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내사는 경찰이 정식 수사에 들어가기 전에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범죄 혐의점이 있는지 검토하는 절차다.

이밖에도 대한항공 직원들이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 개설한 익명 `제보방` 등에는 이 이사장이 그룹 계열사 직원이나 운전기사·가정부 등에게 `갑질`을 일삼았다는 제보가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SBS 보도에 따르면 2013년 여름 조 회장 자택 리모델링 공사에 참여한 한 작업자는 이 이사장이 폭언·욕설을 하고, 무릎을 꿇린 채 따귀를 때리고 무릎을 걷어차는 등 폭행까지 했다고 폭로했다.

또 한진 계열사인 인천 하얏트호텔 직원들은 JTBC에 "이 이사장이 자신을 몰라보고 '할머니'라고 부른 직원에게 폭언하고, 해당 직원이 회사를 그만두도록 만들었다"고 제보했다.

하얏트호텔 등 인천 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사건은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사실관계를 확인해 서울경찰청에 넘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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