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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 입력 2018.04.16 16:37
  • 수정 2018.04.16 17:36

英 해리 왕자 영연방 청년대사

젊은 세대 의식...5월 결혼, 10억 파운드 경제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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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경제뉴스 이춘영 기자]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손자로 영국 왕위 계승 서열 5위인 해리(33) 왕자가 영연방 청년 대사로 임명됐다.

해리 왕자는 청년 대사로서 영연방 53개국 젊은이들의 도전 정신을 고취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그는 10년간 군 복무 중 육군항공대 헬리콥터 조종사로 2차례나 아프가니스탄의 최전선에서 근무해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오는 5월19일 결혼식을 올리는 해리 왕자와 약혼녀인 미국 여배우 메간 마클에 관심이 폭발하면서 이들의 결혼식이 영국 경제에 총 10억 파운드(약 1조5190억원)에 달하는 '메간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영국 경제학자들이 추산하고 있다.

버킹엄 궁은 16일(현지시간) "해리 왕자는 영연방 젊은이들과 젊은 지도자들 간 연결고리를 만들고 그들 세대가 직면한 사회, 경제,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영연방 플랫폼을 활용하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영연방 24억 인구 중 60% 이상이 30세 미만이라고 덧붙였다.

통신은 영국이 유럽연합(EU) 탈퇴 협상 중 영연방 네트워크를 촉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소식은 이번 주 런던에서 열리는 영연방 정상회의를 앞두고 발표됐다.

해리 왕자는 최근 공적 의무를 강화하는 한편 왕실의 이미지를 현대적이고 유의미한 존재로 쇄신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한편, 해리 왕자의 청년 대사 임명을 계기로 엘리자베스 여왕이 맡고 있는 영연방 수장 자리를 찰스 왕세자(69)가 이어받을 것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1953년 대관식을 치른 이후 지금까지 영연방의 수장 자리를 맡고 있다.

영연방은 여왕이 고령이라는 점을 고려해 최근 차기 수장을 결정하기 위한 논의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연방 수장 자리는 세습되지 않아 여왕 이후 찰스 왕세자가 이를 자동으로 승계하지는 않는다.

이에 대해 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장관은 "53개 영연방 국가들이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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