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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SG경영
  • 입력 2018.04.12 15:30
  • 수정 2018.04.12 16:53

"대통령님, GMO 표시 강화 공약 잊지 않으셨죠?"

GMO완전표시제 국민청원 21만명…"청와대 답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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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경제뉴스 김아름내 기자] GMO완전표시제 국민청원이 4월 11일 종료일 기준 22만명을 넘었다. 청와대가 소비자가 우려하는 먹을거리와 알권리에 대해 답할 차례다.

GMO완전표시제 시민청원단이 12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청원 21만명이 넘었으니 청와대가 GMO 표시제와 관련해 답할 차례라고 외쳤다. (사진= 김아름내)

GMO완전표시제 시민청원단은 12일 오전 11시, 청와대 분수대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GMO 완전표시제 및 학교급식 퇴출, 청와대는 응답하라"고 외쳤다.

시민청원은 경실련, 소비자시민모임, 아이쿱소비자활동연합회, 한국농업경영인연합회, 한국YWCA연합회, 환경운동연합, GMO반대전국행동 등 57개 소비자·학부모·농민·환경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GMO완전표시제 시민청원단이 12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청원 21만명이 넘었으니 청와대가 GMO 표시제와 관련해 답할 차례라고 외쳤다. (사진= 김아름내)

김아영 아이쿱소비자활동연합회장은 “국민청원을 통해 국민이 식품안전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청원 마감 이틀 전인 4월 9일 20만을 돌파했다. 4월 11일 21만 6,886명의 서명으로 마감됐다”면서 “참여 단체는 정부가 국민 안전을 지키고 GMO를 완전 표시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인순 친환경무상급식풀뿌리국민연대 상임대표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는 공약으로 GMO표시제, GMO를 학교급식에서 사용하지 않겠다고 했다. 우리는 청와대와 국회에 결단을 촉구하기 위해 국민청원 운동을 했다. 그 결과 21만여 명에 이르렀다”면서 “GMO 관련 법이 있다. 4월 국회에서 이 법이 통과돼야한다. 국민청원의 의미는 국민의 알권리, 선택권 보장하라는 것”이라 강조했다.

곽금순 한살림연합 상임대표는 “국민들은 내가 먹는 것은 스스로 선택하고 싶어한다. 정부가 국민 의지를 담은 정책을 통해 국민 개개인의 식량주권에 대한 의제를 반영해줄 것을 요청한다”면서 청와대에게 빠른 시일 내에 청원에 답해줄 것을 요구했다.

GMO완전표시제 시민청원단이 12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청원 21만명이 넘었으니 청와대가 GMO 표시제와 관련해 답할 차례라고 외쳤다. (사진= 김아름내)

GMO완전표시제 국민청원에 참여한 김정희 주부는 “주부들은 GMO가 많이 수입되는데 표시하지 않는다는 현실에 놀란다. Non-GMO를 표시하는 게 어려운지, 상식적으로 생각할 때 표시해야하지 않냐고들 한다”면서 “학교 급식 이야기가 나오면 주부는 집중할 수밖에 없다. GMO관련 부분에 학교 급식이 명확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정희 주부는 “GMO, Non-GMO 표시를 하게 되면 물가가 오르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도 있는데 콩나물, 두부 값이 10~25% 오를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GMO 표시를 유보하자, 시기상조다 하는 얘기는 걸맞지 않다. 정부는 GMO 완전표시를 시행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GMO완전표시제 시민청원단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GMO표시제도 주무부처인 식약처인 식용 GMO 농산물 수입업체 공개요구를 거부하고 소송과정에서도 기업 대변자를 자처했다. 기업의 이익을 대변하는 이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GMO표시제 검토 협의체 논의 결과가 최선의 사회적 합의인양 포장해왔다. 국민청원 중에도 이해당사자 반대나 사회적합의를 운운하며 GMO완전표시제를 반대했다"고 지적했다.

시민청원단은 "식품 대기업에 포위된 식약처나 적폐 관료, 기득권이 아닌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가 직접 나서 GMO완전표시제와 GMO학교급식 금지에 응답해야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지난 20년간 그랬듯 정부가 GMO 논란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근본적 해결 의지 없이 현재 상항을 모면하거나 책임회피에만 급급하다면 더이상 국민을 이해시킬 수 없다"며 문재인 대통령에 "국민이 공감하고 안심할 수 있는 정책을 제시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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