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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AI학자 57명 ‘카이스트 보이콧’ 철회

카이스트 “인간 존엄성에 반하는 연구 하지않는다”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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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정문

[e경제뉴스 노영조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살상용 로봇을 개발한다며 공동연구 보이콧 선언을 했던 해외 AI연구자들이 보이콧 결정을 철회했다.

10일 KAIST에 따르면 호주 뉴사우스웨일즈 대학 토비 월시 교수 등 보이콧 선언에 참여한 외국의 저명 AI연구자 57명은 9일 오후 5시 학교 측에 이런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

이들은 KAIST와 한화시스템이 손잡고 문을 연 국방 인공지능 융합연구센터에서 인간 존엄성에 반하는 연구 활동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해명을 받아들인 것이다.

KAIST 관계자는 "인공지능 분야 과학자들이 공동 협력 프로젝트를 수행하겠다는 뜻도 전했다"며 "토비 월시 교수의 경우엔 KAIST와 다시 협력할 수 있게 돼 반갑다고도 했다"고 말했다.

토비 월시 교수 등은 지난주 KAIST와 한화시스템의 AI 무기 연구가 킬러 로봇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며 공동 연구 보이콧 성명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KAIST는 신성철 총장 명의의 이메일과 입장문을 통해 ""KAIST는 학문 기관으로서 인권과 윤리 기준을 고도로 가치 있게 여기고 있다"며 "우리는 인간의 의미있는 조종없이 작동하는 자율무기 등 인간 존엄성에 반하는 어떤 연구 활동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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