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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SG경영
  • 입력 2018.03.29 10:20
  • 수정 2018.03.29 18:38

전기차 사면 '프로슈머'될 수 있다

한전·현대차 등 전기차를 ESS로 쓸 수 있는 기술 개발...전기를 전력망에 보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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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GI시스템으로 전기차에 충전하고 있다.

[e경제뉴스 이춘영 기자] 한전·한전KDN·현대자동차·명지대 등 국내 20개 기업및 대학이 5년간 연구한 끝에 개발한 ‘국제표준 기반 VGI시스템’이 정밀 검증을 거쳐 29일 공개됐다.

이 VGI시스템은 전기차에 충전된 전기를 한전이나 전기차-전력망 통합서비스 사업자에게 다시 보낼 수 있도록 전기차를 에너지저장장치(ESS)처럼 사용하게 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이 개발됨으로써 전기요금이 비싸거나 전기사용량이 많은 시간대를 피해 값싸게 충전할 수있고 전기차에 저장된 전기를 다시 전력망으로 보낼 수 있게됐다.

이 ‘국제표준 기반 VGI 시스템’은 전기차를 경제적으로 충전하거나 충전된 전기를 다시 전력망으로 보낼 수 있는 전기차 충방전기와 전기의 흐름을 제어하기 위한 전기차 통신 기능과 운영 시스템 등으로 구성됐다.

                            <VGI시스템 개념도>

전기차 충방전기는 소규모 공동주택 등에 설치되는 독립형과 대형 쇼핑센터, 아파트, 공영주차장 등에 설치되는 다중연결형 등 2가지 형태로 개발됐다.

특히 다중연결형은 다수의 충전용 소켓을 중앙에서 제어할 수 있는 형태로 충전설비 구축비용을 절감하여 전기차 충전기를 빠르게 보급할 수 있으며 일반차와 전기차가 주차면을 공유할 수 있는 등 활용 효과가 기대된다.

전기차-전력망 통합 사업자는 운영 시스템을 통해 전기차의 충방전을 실시간으로 제어하며 전기차 사용자는 웹이나 모바일로 전기차 충방전 실적과 요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시스템으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전기차 사용자가 충전된 전력을 되팔아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는 프로슈머(생산적 소비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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