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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금융
  • 입력 2018.02.27 10:31
  • 수정 2018.02.27 14:03

3월 Fed를주시하라...금리인상 가능성 커

한은 기준금리 연 1.50%로 동결…10년만에 한미금리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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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 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는 이주열 총재

[e경제뉴스 노영조 기자] 미 연준(Fed)이 올해 기준금리를 4차례 이상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해 한미 금리역전 가능성 한층 높아졌다.

다음 달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시장의 예상대로 금리를 올리면 양국 정책금리가 10년여 만에 역전된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한은본부에서 회의를 개최하고 기준금리를 연 1.50%로 동결했다.

미국 기준금리 상단은 현재 1.50%여서 다음달 열리는 Fed회의가 주목된다.

작년 11월 금리를 0.25%p(포인트) 올린 이후 두번째 동결 결정이다.

금융시장에서는 금리를 더 올릴 여건이 아직 갖춰지지 않았다고 평가하며 거의 한 목소리로 이달 금통위에서 동결을 예상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가 주재하는 마지막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라는 점도 이런 관측에 힘을 실었다.

한은도 6년 5개월 만에 금리 방향을 크게 돌렸지만 추가 인상은 성장과 물가의 흐름, 가계부채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신중하게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다.

무엇보다 올해도 3%대 성장률이 예상되지만 경기는 좀처럼 냉랭해지고 있다.물가 오름세에 놀란 소비자들은 좀체 지갑을 열지않고있다.

1450조원이 넘는 가계 빚도 금리인상의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금리 인상은 빚을 짊어진 서민계층을 무너뜨릴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친 노동자-서민 기치를 내건 현 정부 노선이 어쩌면 금리를 올리기 어렵게 만드는 제1 요소일지 모른다.

한편 이 총재는 금통위 회의 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하더라도 현재 통화정책 기조와 어긋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현재 통화정책은 여전히 성장세 지속을 뒷받침할 수 있는 완화적인 수준이라는 게 이같은 진단의 배경이다.

이어 현재와 같은 대내외 여건에서 한계기업 구조조정을 계속 추진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기업을 일시에 문을 닫게 해 실업자를 양산하는 것이 아니고 비효율적 부문에 있는 인적·물적 자원을 보다 효율적인 부문으로 재배치하는 것"이라며 "장기 성장 기반을 다진다는 측면에서 구조조정은 지속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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