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편집 : 2024-04-25 10:08 (목)

본문영역

미래에셋도 베트남 영업 확대...동남아 전진기지

국내 자산운용업계 첫 베트남 법인...한투증권 현지법인 증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e경제뉴스 이춘영 기자] ‘가자, 베트남으로’. 베트남에 진지를 구축한 다음 동남아 국가들로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베트남 증권업계 진출의 물꼬를 튼 한투증권이 베트남 현지법인(KIS Vietnam)에 380억원의 유상증자를 하기로 결정하는등 베트남에서의 역량을 강화하자 미래에셋대우증권그룹이 베트남 자산운용업계에 진출키로 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베트남투자공사와 손잡고 베트남 현지 운용사인 '틴팟'을 인수해 합작법인을 세운다고 26일 밝혔다.

미래에셋이 틴팟 지분 100%를 인수하고서 증자를 통해 베트남투자공사의 자회사인 SIC에 30% 지분을 넘긴다.

베트남투자공사는 베트남 국유 자산을 운용, 관리하는 기관이다.

국내 운용업계에서 베트남 현지 사무소 설립이나 일부 지분 투자 외에 법인 설립은 처음이다.

이를 통해 미래에셋은 중국과 홍콩 등 중화권 네트워크뿐 아니라 동남아 지역 교두보를 구축하게 됐다며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주식, 채권과 같은 전통자산뿐 아니라 대체투자 분야에서도 주도권을 갖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6년 베트남에 사무소를 설립해 펀드 운용과 자문서비스를 해오면서 리서치 기반을 구축했으며 한국 주재원과 호치민, 하노이 시장에 리서치 인력을 두고 공사모 주식형, 혼합형, 기업공개(IPO) 등 펀드를 운용 중이다.

박현주 회장

래에셋자산운용 베트남 법인은 펀드 운용뿐 아니라 현지 투자자들에게 판매할 신규 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며 베트남투자공사와 협업해 부동산과 인프라 등 다양한 대체투자 상품도 개발할 계획이다.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은 "이번 베트남 합작 운용사는 성장하는 동남아시아 시장의 전진 기지로 의미가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미래에셋 노하우를 베트남투자공사와 공유하며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각각 2007년, 2011년에 설립된 합작 종합증권사인 미래에셋대우 베트남 법인과 여신전문 금융회사인 미래에셋파이낸스컴퍼니와 시너지 창출도 기대했다.

 

저작권자 © SDG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지속가능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