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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사이버테러 막는다...KISA

빅데이터센터 구축...기업에 사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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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경제뉴스 이춘영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지능화하는 사이버 공격에 대비해 연내 빅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각종 사례를 수집·분석해 기업에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생활밀착형 서비스 분야에서는 정부 방침에 따라 2020년까지 500대 민간 사이트의 액티브X를 90% 이상 제거하고, 공공기관 웹사이트의 플러그인을 완전히 제거할 계획이다.

김석환 원장은 23일 "사이버 테러 지능화에 대비해 12월까지 빅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투입 예산은 약 25억원이다.

김 원장은 "기업들이 센터가 수집한 정보를 이용해 보안 상품을 내놓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며 "센터 내에 인공지능(머신러닝) 기반의 분석체계를 구축해 기존 PC와 서버 중심의 대응체계를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2009년 출범한 KISA는 민간 영역의 보안과 개인정보 관리 등을 담당한다.

KISA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올해 중점 추진 과제로 ▲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 ▲ 개인정보 비식별조치 활성화 등을 정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 김석환 원장이 23일 광화문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2.25 [한국인터넷진흥원 제공=연합뉴스]

블록체인 활성화와 관련해서는 4월 말까지 6개 사업 과제를 발주하고, 서울·부산·광주에서 청년층의 블록체인 아이디어를 수렴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개인정보 보호와 활용 방안도 모색한다. 우선 4차산업혁명위원회의 개인정보 정책 연구를 위해 이번 주부터 해외 탐방 조사에 나선다. 조사 결과는 개인 동의 하에 정보를 활용하는 한국형 개인 데이터 스토어(PDS) 구축에 활용된다.

KISA는 개인정보 비식별 콘테스트와 해킹대회(CTF) 개최도 검토하고 있다.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KISA는 정부와 협력해 사고 조사와 후속 조치를 담당한다. 하지만 법적인 권한은 없어 사고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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