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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SG경영
  • 입력 2018.02.23 18:16
  • 수정 2018.02.23 18:22

동양생명 모기업 中 안방보험 앞날은?

가입자들 불안감...`덩샤오핑의 외손녀사위` 우샤오후이 前회장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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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 본사 빌딩

[외신종합] 동양생명 모기업인 중국 안방보험그룹에 대해 중국 금융당국이 1년간 위탁경영하기로 결정했다.

또 덩샤오핑의 외손녀사위인 우샤오후이 전 안방보험 회장은 정식 기소돼 법정에 서게 됐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동양생명 직원들과 가입 고객들은 앞으로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중국 보험감독관리위원회(보감회)는 23일 홈페이지에 게재한 성명을 통해 "우 전 회장이 경제 범죄 혐의로 공식 기소됐지만 안방보험그룹의 정상적인 경영과 소비자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보감회가 그룹을 향후 1년간 위탁경영한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의 위탁경영 기간은 이달 23일부터 2019년 2월 22일까지다.

중국당국은 안방보험그룹의 해외불법 자금 유출과 불투명한 경영으로 논란이 일자 이같이 결정했다.

보감회는 이번 조치에 대해 "중국보험법을 근거로 결정한 사안"이라며 "23일부터 안방그룹의 주주총회, 이사회, 감사 직무를 중단시키고 위탁경영 태스크포스(TF)가 관련 업무를 이관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6월 중국 금융당국은 안방그룹, 완다그룹 등 대기업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그동안 활발하게 해외 기업 인수에 나섰던 안방보험그룹은 인수·합병(M&A) 과정에서 대규모 자금을 해외로 유출시킨 혐의를 받으며 중국 당국의 눈 밖에 났다는 것이다.

당시 시장에서는 M&A 자금 출처와 불투명한 지배구조 등을 의심하는 눈초리를 보냈다. 결국 우 전 회장은 회장직에서 전격 물러났다.

덩샤오핑의 외손녀사위인 우 전 회장은 그동안 혼맥을 이용해 굵직한 재개발 사업과 금융그룹 지분 매입 등 각종 사업 인허가를 따내며 안방보험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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