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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혁명 직업 명암...5~10년내 위기 맞는 직업은?

스마트팩토리 여파...뜨는 직업, 정보보안·로봇공학·생명과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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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경제뉴스 노영조 기자] 4차산업혁명의 기술 진보로 국내에서도 직업에 따라 명암이 갈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일자리 기회가 더 늘어나는 직업이 있는 반면 인공지능(AI)이 인간을 대체해 일자리가 줄어들거나 영화 터미네이터에 나오는 강력한 AI가 출현해 사라지는 직업으로 나뉜다는 분석이다.

20일 한국고용정보원이 내놓은 ‘4차산업혁명시대 신직업’보고서에 따르면 증권중개인, 통·번역가, 치과기공사, 의료진단전문가, 물품 이동 장비 조작원 등 5개 업종은 향후 5~10년 사이에 일자리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콜센터 직원, 은행 텔러(창구 직원), 생산·제조 관련 단순 종사원은 당장 5년 이내에 고용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제조업 공장이 똑똑해지면서 이미 고용이 감소했다. 아디다스가 독일에 있던 공장을 중국과 베트남으로 옮겨 운영할때 50만 켤레의 신발을 만드는데 600명이 필요했지만 로봇 생산기반의 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팩토리’를 설립해 다시 독일로 회귀한 후 같은 양의 신발을 제조하는데 10명이면 충분했다.

그러나 스마트팩토리를 만들기 위해 자동화 로봇을 연구-설계하고 만드는 사람, 3D프린터를 이용해 설계하는 사람등의 일자리는 증가한다.

은행텔러는 모바일등을 이용한 핀테크로 인해, 증권중개인은 AI로 투자분석과 증권중개업무를 대행하는 ‘로보어드바이저’ 등장으로, 통·번역가는 기계학습과 음성인식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인해 밀려난다는 분석이다.

영상의학과 의사는 병원에서 CT, MRI로 촬영한 것을 판단하는 일이 업무의 대부분인데 IBM의 AI 왓슨이 의사보다 더 빠르고 정확하게 영상판독을 할 수있어 위기의 직업으로 꼽힌다.

병의 유무에 대한 종합적인 판단과 책임은 인간 의사의 몫이지만 의사들이 AI의 판단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 온 것이다.

치과기공사는 3D프린터의 기술진보로 기존의 복잡하고 다양한 보철물 제작공정이 생략되면서 앞으로 5~10년사이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물품이동장비조작원의 앞날은 아마존의 물류창고에서 로봇 ‘키바’가 작업하는 것을 보면 왜 위기의 직업인지 알 수 있다. 사람이 지게차등을 운전해 물품을 이동하는 게 아니라 자율주행이 장착된 이동로봇이 그 역할을 한다.

아마존은 이 자동화 로봇도입 이후 운영비용의 20%를 절감하는 효과를 얻었다. 기존에 60~75분 정도 걸리던 물류 순환속도가 15분으로 단축됐다.공간의 효율적 사용으로 재고를 둘수 있는 공간도 50%정도 늘었다.

콜센터 직원은 챗봇과 AI음성인식기술 발달로 고객 문의사항을 자동응답서비스가 가능해지면서 5년내 위기에 봉착할 수있는 것으로 예측됐다.

반명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 등의 기술이 확산됨에 따라 정보보안전문가, 소프트웨어 개발자, 로봇공학자, 생명과학연구원, 드론-3D프린팅 전문가, 가상현실(AR)전문가, 빅데이터 전문가, AI전문가 등은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이 보고서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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