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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재정 7년만의 적자...올 1조2000억

누적수지 작년말 기준 20조7733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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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경제뉴스 김성훈 기자] 지난 7년간 매년 당기수지 흑자행진을 이어온 건강보험재정이 올해는 1조2000억원 가량의 적자로 돌아설 것이라는 건강보험공단 자체의 내부분석이 나왔다.

문재인 정부 들어 비급여 진료를 단계적으로 급여화하는 등 보장성을 강화하는 이른바 '문재인 케어'의 본격 시동으로 수입보다 지출이 많이 느는데 따른 여파다.

하지만 그동안 쌓아놓은 누적적립금이 많은 덕에 올해 누적수지는 여전히 20조원 가까운 흑자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건강보험공단의 '2018년도 연간 자금운용안'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7년간 당기흑자를 기록했던 건강보험재정 당기수지는 올해 1조2000억원 정도 적자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건보재정은 지난 2011년 6008억원을 시작으로 2012년 3조157억원, 2013년 3조6446억원, 2014년 4조5869억원, 2015년 4조1728억원, 2016년 3조856억원, 2017년 7077억 등으로 7년째 당기흑자를 보였다.

이에 따라 누적수지도 2011년 1조5600억원으로 처음 1조원을 넘어서 매년 누적흑자가 늘어나 2017년 말 기준 20조7733억원에 달했다.

건보공단은 올해 누적수지는 계속 흑자는 보이겠지만, 당기적자로 흑자규모는 19조5000억원 가량으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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