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ESG경영
  • 입력 2018.02.03 18:57
  • 수정 2018.02.03 18:58

벤처업계 “이재용, 정치재판 하지마라”

벤처기업협회, 탄원서 항소심 재판부에 제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재용 부회장

[e경제뉴스 이춘영 기자]국내 벤처기업 1만4000여곳이 가입돼 있는 벤처기업협회가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탄원서를 서울고등법원에 제출했다.

이재용 부회장의 2심 선고는 오는 5일 예정돼 있다.

최근 헌법재판소가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만든 ‘헌법재판소 결정과 대한민국의 변화’라는 책자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심판에 대해 "촛불집회의 헌법적 완결체"라고 표현한 부분 등이 논란을 빚으면서 이 탄원서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헌법재판관들이 헌법과 양심에 따라 탄핵심판을 한 게아니라 촛불시위의 영향을 받아 탄핵결정을 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터다.

순수하게 법리적으로만 따지면 이 부회장에게 뇌물죄 혐의를 씌울 수 없다는 주장이 확산되고있어 이와 관련된 내용이 주목된다.

3일 벤처업계에 따르면 탄원서에는 '이재용 부회장에 여론·정치재판이 아닌 합리적이고 공정한 판결을 내려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지난해 12월 삼성전자 협력사들의 협의회인 협성회가 탄원서를 제출한 데 이어 벤처 업계도 이재용 부회장 탄원 목소리를 낸 것이다.

당시 협성회는 "기업 총수가 구속되면 기업의 투자 결정은 그 순간 멈추고 중소기업인 협력사들 성장의 길이 막힌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벤처기업협회는 1995년 설립된 대한민국 대표 벤처 단체다. 회장을 맡고있는 안건준 크루셜텍 대표는 평소 "대기업 생태계가 있어야 벤처 스타트업도 성장할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그는 올해 신년사에서도 "벤처 강국 이스라엘도 부러워하는 것이 바로 대한민국의 대기업 생태계"라며 "벤처 생태계 완성을 위한 대기업 생태계와의 협력을 벤처기업협회가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SDG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지속가능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