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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장묵의 굿모닝! 4차산업혁명 (6)] 가상화폐 투자 가이드

[e경제뉴스 강장묵 칼럼] 필자는 공학자이다. 엄격하게 말하면 암호학자(정보보호 전공 공학박사)이다. 그 중에서도 프라이버시 중 개인정보보호를 세부로 전공하였다. 블록암호 또는 블록체인 기술이 세부 전공도 아니다. 그러함에도 평생 그 흔한 주식한번 투자하지 않은 필자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투자하게 된 것은 순수한 의미로 10만원, 100만원이라는 소액을 넣어 관여도를 높이고자 하는 동기였다. 물론 지금은 아니다.

그러다보니, 필자의 SNS와 전화 등으로 가상화폐 투자에 대한 문의가 지나치게 많이 와서 해외로 피신해 있어야 하지 않을까란 고민이 들 정도이다. 어떤 분들은 공학박사라는 전문성을 가지고 비트코인 투자 분석가로 활동하거나 책을 쓰라는 권유 역시 많이 하신다. 그러나 그 영역은 필자가 군중을 이끌고 방향을 잡는 일보다 ‘소소하고 잔잔하게 주변인에게 힌트주고 그분들이 조금의 수익을 올리는 모습’에 행복해 하는 나의 자화상 정도일 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필자가 가진 가상화폐 투자의 전략을 한 페이지를 소개해줄까 한다. 숨길 비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누군가 이 방식을 따라 수익을 얻었다면 지나다 우연하게 마주치면 제대로 굽고 갉아 내린 커피 한잔에 쿠키 한조각이면 행복할 것이다. 물론 나는 입담을 늘어놓겠다. 또한 이 글은 전혀 객관적이지 않고 데이터 기반이 아니며 오직 필자의 ‘감’과 ‘체험’이니 그냥 필자를 잠시 ‘신빨 오른 정도사(필자는 친모의 성을 따르고 싶다)’ 정도로 생각해주고 읽길 바란다. 투자에 대한 선택과 책임은 온전히 본인의 몫이며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자 엄격하게 말해서는 소셜 엔지니어링 즉 사람의 마음과 사회적 상호작용을 통한 성공임을 다시 말해주고 싶다. 즉 난 글을 쓰고 여기에서 오는 모든 책임으로부터 회피하고 싶다.

이 전제 조건에 동의하면 다음의 투자 전략을 따라주면 어떨까 싶다. 우선 아래 그래프부터 보자. (바람이 있다면 개인적인 문의를 줄여준다면, 조금 더 벌고 해외 어디 야트막한 골짜리로 숨어 들어가 멍때리며 그간 번 비트코인 수익으로 남은 인생을 가난하지만 소탈하게 살고 싶다.

(사진) 비정상이 정상이 된 비트코인캐쉬 곡선출처: highcharts.com

필자는 비트코인이 500만원이 비싸다는 2017년 가을에 2000까지 치솟은 어느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일이 현실이 되는 모습을 목도하였다.

그뿐만이 아니다. 리플이 수개월 동안 잠만 자던 바로 그 리플이 기다림에 지쳐 대부분이 200원이 안되는 가격에 팔아버리던 바로 그 리플이 어느날 300원이 되었다가 눈을 뜨니 950원이 되는 사건의 현장에 있었다. 마치 유명한 작가가 어느 날 눈을 뜨니 유명해졌더라는 말보다 더 드라마틱한 일이었다.

마지막으로 비트코인캐쉬의 경우 60만원 대에 비싸다는 생각했던 가을날 하루만에 250만원대로 치솟고 서버에 접속자가 몰려 비트코인캐쉬가 30분 만에 160만원대 전후로 오락가락하는 순간을 맛보았다. 그뿐만이 아니다. 지난주부터 비트코인캐쉬는 움직이더니 하루만에 200만원대를 진입하였고 다시 하루만에 300만원대를 넘나들더니 급기야 이 글을 쓰는 2017년 12월 20일에는 500만원을 넘어섰다. 비트코인캐쉬가 폭등한 후 추락했던 늦은 가을 많은 분들이 다시 200만원대가 되겠어 하던 그 가격이 불과 몇 달 만에..

필자는 가끔 엑스트라오디너리 프로페서(Extra Ordinary Professor)라는 소릴 듣곤 하는데, 이 긍정적이며 아리송한 표현만큼 까닭 없고 비이성적이고 충동적인 질주였다. 그뿐만이 아니다. 지금 언급한 굵직한 코인 왜에도 얼터코인(비트코인 외 다른 코인들)인 퀀텀, 제트캐시, 모네로, 대시 등도 놀라운 성장과 쇠퇴를 거듭하였다.

자 그럼 이 현상을 우리는 어떻게 이해할까? 그리고 앞으로 투자를 해야 하는가? 그냥 폭락하고 주저앉는 것은 아닌가? 이 시점에서 우리는 어떤 베팅을 해야 하는가?

첫째, 폐로 숨쉬지 말고 배로 숨쉬자. 우선 긴 호흡으로 우리의 시선을 10년 뒤, 50년 뒤, 100년 뒤로 생각해보자. 우리의 평균 연령이 100세를 넘어갈 기세이니, 지금 태어난 2017년 생이 100세가 되는 2117년을 상상해보자. 그때 지금의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은 어떤 의미로 후세들에게 다가올까. 바로 전설의 돈이다. 그런데 이런 돈들은 어떤 특징을 갖는가. 그때가 되면 채굴을 더는 할 수 없고 어떤 코인 리플은 이미 설계할 당시에 그 총량을 정했기에 전세계인구가 1개의 코인도 확보할 수 없다. 아니 10년 50년 뒤를 생각해보자. 이미 그때만 되어서 더 안전한 프로토콜 기반의 가상화폐가 등장해서 통용될 것이다. 지금의 가상화폐는 수량도 제한적이고 미래 기술로 볼 때 안전성에도 다소 미흡하고 실시간 대량 트랜젝션에서 비효율적이다. 그렇다면 이런 아주 희귀한 돈은 스니소미언 박물관에 고대 유물 또는 엽전의 귀함과 같은 개념으로 보관될 것이다. 그 가치는 1억이 될지, 그냥 기억의 잔재로 10원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후세에 이 돈 한 개(비트코인 하나, 이더리움 하나) 정도는 자녀에게 유산으로 줄만한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 할 방법은 무엇일까. 의외로 가상화폐는 거래소에서 사라지는 경우가 있다. 안전하고 오래보존 할 지금의 은행 개념으로 본다면 스위스의 비밀 계좌처럼 그런 거래소를 지구적 수준에서 찾아서 하나쯤 도토리 쌓듯 넣어두고 잊고 사는 것이다. 속편한 방법으로 강추한다.

둘째, 사면 무조건 버텨라. 묘지 관리소 직원이 된 마음으로 그냥 묻어라. 주식 등 안정된 시장은 그 변동폭이 클 수 없는 제도적 장치가 있다. 가상화폐 역시 거래 수단으로 일상화될 미래에는 분명 변동폭이 클 수 없다. 호시절에 ‘이걸 투기로 했었지’일 뿐이다. 그 시절이 몇 년을 갈지 수십 년을 갈지는 모르겠지만, 늘 봄날은 잠깐이다. 배포 있게 좀 비싸게 샀다 싶어도, 자살폭탄을 껴안고 적진으로 달려가는 심정으로 그냥 껴안아라. 터지면 죽고 안 터지면 대박이 날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빛을 내거나 집문서를 팔아 도박을 하듯 가상화폐에 투자하길 권하지 않는다. 커피값 아낀 돈, 불필요한 통신요금 아낀 돈, 괜한 허세를 위해 비싼 와인을 마시고 술에 취에 주변인 뒷담화(?)나 친 그런 에너지를 모아, 천원부터 소액의 투자를 하라. 그리고 묻어라. 보면 안 된다. 소돔과 고모라처럼 쳐다보는 순간 소금기둥이 된다. 그래서 권장하고 싶은 방식은 예를 들어 빗썸의 거래소에서 작은 수익을 얻었다면 빨리 원금을 빼고 수익을 재투자하되, 그 수익 중 일부는 반드시 코인원, 업비트 등 다른 거래소에 송금해서 묻어라.

만약 묻는 거래소를 선정했다면 절대 모바일 앱을 깔지 말아라. 수시로 보고 트레이딩하게 된다. 단타가 재미나면 주거래소에 소량으로 감을 익히는 수준으로 하여라. 그리고 거래소 간 가상화폐 교환은 원화로 바꾼 후 다시 바꾸는 번거로운 방식이 아니다. 그냥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거래소에서 거래소로 바로 송금할 수 있고 이런 기능적인 방법은 인터넷을 검색하면 금방 알 수 있다. 묻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자주 열지 않는 전자지갑에 수익의 일부를 반드시 옮기는 것이다.

셋째, 강남 불패의 신화를 믿고 전문가의 말을 믿지 마라. 필자는 부동산 투기가 과열일 때 마다 언론과 전문가가 앞장서서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방식으로 데이터를 보여주며 강남에 아파트를 사지 말아야 하는 이유를 눈에 못이 박히듯 들었다. 그러나 필자가 왕성한 경제활동을 하는 호시절에 그 말은 들은 대부분의 분들은 허탈함만을 느꼈다. 그분들의 말이 그릇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 말 되로 된다면 아이러니 하게도 우리나라 전체 휘청거릴 것 같은 폭탄이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 전문가들은 대부분 권력과 돈을 가진 최상위 계층에게 가랑비에 옷젓듯 타락되었다. 그냥 고급진 레스토랑과 대한민국의 몇몇 핵심 권력층에 말 한번 건넨 것을 대단한 영향력인양 도취된 공부 않는 집단인 경우가 오늘날 우리나라의 전문가(법관, 변호사, 고위 경찰간부, 군간부, 교수, 회계사, 고위 공무원 등)다. 참고는 하되 그대로 따르기 보다 반대로 움직일 때 돈을 번다. 그렇다면 무엇을 사야하는가. 우선 가상화폐의 기축통화 또는 얼터코인의 리더 종목을 사라. 비트코인, 이더리움, 비트코인캐쉬, 리플 등은 휘청거려도 다 죽거나 어느 정도 반등해서 다 같이 산다. 삼성전자 주식을 20년 전에 산 사람들이 지금까지 가지고 있었다면 어떤 마음이 들까. 그런 마음으로 사길 바란다.

넷째, 모르면서 사는 경우를 말하는 투자기법이지만 필자가 당부하고 싶은 말은 프리세일 등 태생하는 코인 투자는 신중해라. 현재 전세계 코인은 1000여개가 있고 앞으로 1만개 이상의 신규 코인이 신기술을 등에 업고 태생할 것이다. 이들 코인은 태어나자 마다 엄청나게 치솟는다. 이름 들어보지 못한 코인이 치솟고 그것이 다시 사그라지는 데는 작전 세력이 영향력이 크다. 특히 많은 투자가 이 경우에는 다단계인 경우가 있다. 이런 투자는 전세금을 빼서 투자한다거나 지인의 말만 믿고 다단계에 들어가면, 몇 달은 천국에 살 수 있어도 몇 년을 지옥으로 갈 수 있다. 모르면 덤비지 않는 것이 좋다. 물론 높은 수익이 되긴 하지만, 언제든지 작전세력이 힘을 쓰는 장에서는 개미만 죽는다. 필자 역시 개미이다. 그러하니, 모르면 그냥 기축통화인 비트코인, 이더리움, 비트코인캐쉬, 리플 등에 투자해라.

다섯째, 스스로 정보를 수집해라. 정보 수집은 의외로 쉽다. 네이버를 열고 우리나라 신문 쪼가리를 보면서 일희일비 하지 말아라. 우리나라 기자치고 속칭 기래기 아닌 분이 드물고, 현장 취재를 뛰는 진짜 기자 역시 40대에는 찾기 힘든 아주 빨리 조루하는 곳이 언론사이다. 그렇다면 어디를 보아야 하는가. 영어가 어려우면 우리나라 기사의 주요 키워드를 뽑아 그 영어 철자를 구글(www.google.com)에 입력해라. 그리고 해당 종목 예를 들면 라이트 코인이면 이 코인을 개발했거나 이 코인을 많이 가진 큰 손의 트위터, 페이스북 등을 통해 정보를 얻어라. 물론 해당 코인의 이벤트(선물 시장에 참여하게 되거나, 하드포크 등을 실시하거나 등)를 면밀하게 살펴라. 이런 정보는 생각보다 쉽다. 그리고 이 정보를 따르는 투자 전략도 솔솔찮다. 친구들과 팀을 짜서 종목을 하나씩 나누고 그 종목에 대한 토의를 하면서 이벤트를 달력에 적어두고 그 반달 전부터 사고 팔고를 반복하는 것도 재미난 투자 전략이다.

여섯째 가상화폐는 제도권의 영향에 있다. 잘 생각해보자. 세상에 사람을 움직이는 방법은 무엇이 있는가. 두 가지이다. 첫째가 권력이다. 그 권력 중 대부분은 임명하는 인재등용 즉 내 사람을 어디에 심을 수 있는 권력이다. 사람들은 이 권력 앞에 머리를 조아린다. 이때 철학도 의리도 없는 것이 사람이기도 하다. 둘째가 돈이다. 사람은 돈을 통해 사람을 고용하고 다른 사람의 시간과 노력을 얻을 수 있다. 그런데 후기 자본주의 시대가 오면서 돈이 권력못지 않게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돈의 정치가 국민의 정치 위에 군림한다. 당연하다. 자 이제 인터넷이 등장해서 P2P 즉 돈의 중앙 통제 권력에 힘을 빼는 전쟁이 시작되었다. 당연히 정치, 경제적인 변화가 가상화폐와 함께 연동할 것이다. 이런 이벤트를 집중하게 된다면 역시 폭락과 폭등의 시세차액을 기대할 수 있다.

(사진) 크립토워치출처: https://cryptowat.ch/

마지막으로 해외의  크립토워치(https://cryptowat.ch/) 등 시황정보를 보기 바란다. 차트를 볼 줄 알면 유리하다. 그러나 차트 기반 투자는 시장이 보다 안정되면, 장래에 많이 들어맞을 것으로 여겨진다. 물론 전반적인 매수/매도 시점을 파악하기에 그만한 과학은 없다. 그러나  현재 가상화폐의 과열은 사실 데이터 기반의 차트 접근보다 사회적 방법 즉 심리적 요인이 있다. 우리나라 코인 가격은 해외 코인 가격과 시차를 가지고 연동한다. 이 작은 시세차익도 유심히 보면 도움이 된다. 다소 전술적인 부분이나 이에 대한 힌트를 드린다면 해외 거래소의 시황정보를 보면서 우리나라 거래소에 투자 결정을 하는 방식도 가상화폐를 모르는 분들에게 단타의 방법 중 하나일 것이다.

이 외에도 저마다 재미난 자기만의 노하우가 쌓이고 있다. 가상화폐만의 고유한 투자 전략 중 하나를 따지라면 필자는 암호학적으로 알고리즘 즉 기술적으로 우수한 가상화폐에 대한 투자를 권하고 싶다. 기술적으로 우세하면 물론 정치/경제적 외생 변수가 중립적이라는 말도 안되는 가정을 두어야 하지만, 언젠가는 성장할 수 밖에 없다. 그런 의미에서 필자는 제트캐시의 영지식 증명(Zero knowledge Proof) 방식의 코인이나 애플리케이션에 활용될 가능성이 높은 이더리움에 공학도로서 마음을 둔다. 이런 경우 알고리즘 즉 프로토콜이 맘에 들어서 필자는 그냥 샀다. 정말 필자의 바람은 공학도를 서커스 단의 곰정도로 보고 법학, 행정학, 경제학 하는 정말 입만 살아 아무것도 못만드는 비엔지니어링 집단의 농락으로 빛을 바라지만, 여전히 데이터 기반 즉 차트 기반의 가상화폐 투자와 엔지니어링 기반의 가상화폐의 투자 가치 분석이 올 날이 오리라 믿어 의심치않는다. 모 정치인의 말처럼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

필자에게 가상화폐는 투자의 기회지만, 국가는 민족 중흥의 호기를 목전에 두었는데 또 좋은 타이밍을 놓치는 모습을 보아 안타까운 온탕과 냉탕이기도 하다.

위 글은 오직 필자의 주관일뿐 객관이 아니며 다양한 투자 방식의 스펙트럼을 소개한 것뿐 이를 보고 투자를 하라는 종용이 아님을 강조한다. 

 

 

강장묵 공학박사  webmaster@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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