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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1.02 11:06
  • 수정 2018.01.02 17:50

대부업계도 ‘승자의 저주’ 덫 조심해야

M&A로 덩치키운 대부업체 거래자 감소...아프로-웰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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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경제뉴스 김성훈 기자] 대부업계에서도 ‘승자의 저주’ 덫을 조심해야한다는 소리가 나온다.

P2P 대출시장 확대에 따라 대형 대부업체의 거래자와 대출이 증가세를 보이고있는 가운데 저축은행을 인수해 덩치를 키운 대부업체의 거래자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위원회 등 금융당국에 따르면 자산 100억원 이상 대부업자의 대부잔액은 2016년 말 12조8000억원에서 지난해 상반기13조5000억원으로 5.0%(6000억원) 늘었다.

거래자 수는 249만50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250만명)보다 0.2% 줄었다. 이는 저축은행을 인수한 아프로파이낸셜(러시앤캐시), 웰컴 등 대부업체의 거래자 감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아프로와 웰컴 계열사 거래자수는 2016년 말 71만4000명에서 지난해 6월 말 65만5000명으로 5.9% 감소했다.

(출처=금융위)

한편 금융위원회가 ‘2017년 상반기 대부업 실태조사’를 한 결과 지난해 상반기 대부잔액은 15조4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5.4% 늘었다.

비용구조가 열악한 소규모 개인 대부업자들이 폐업하는 가운데 자산 100억원 이상 대형 대부업자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는 추세다.

전체 대부업 대출액 중 신용대출은 12조4000억원으로 80.3%나 됐다. 담보대출은 3조원으로 19.7%에 불과하다.

평균 대부금리는 23.0%였다. 법정 최고금리 인하 영향을 받아 6개월 전보다 0.5%p 낮아졌다.

대부업 거래자의 62.6%는 1년 미만의 급전을 쓰고 있다. 1년 이상 거래자는 37.4%다.

차입용도를 보면 생활비가 55.0%로 가장 많고 사업자금 18.8%, 타대출상환 8.5% 등 순이다.

이용자 직업군은 회사원이 60.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영업자 18.8%, 주부 5.5%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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