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경제뉴스 노영조 기자] 시중은행들이 중·저신용등급자에 대한 대출을 줄여나가자 우정사업본부가 구원투수로 나섰다. 시중은행들이 건전성 개선을 목적으로 고신용자에 대한 대출을 늘리면서 상대적으로 중저신용자들은 높은 이율이 적용되는데도 대출받기가 어려운 점을 해소하기위해서다.
우정사업본부는 수십조원의 자금을 굴리는 '큰 손' 이지만 일반에는 우표발행과 우편물 배달업무를 주고 하고 예금과 보험만 취급하는 기관으로 알려져있는데 이런 틀에서 벗어나겠다는 것이다.
10등급까지 있는 개인신용등급에서 보통 1~3등급은 고신용자, 4~7급은 중신용자, 8등급이하는 저신용자로 분류된다.
우정사업본부는 내년에 연 6~12% 금리의 ‘우체국 중금리 대출’ 상품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우본은 신용등급 중간정도인 4~7등급 중신용자들을 대상으로 우체국에서 연 6~12% 금리로 대출해줄 계획이다.
우정사업본부가 중금리 대출을 할수 있도록 하는 ‘우체국 예금-보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중인데 이 법안이 통과되면 대출 상품을 내놓겠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