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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4 23:5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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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로 지하공간 모니터링...사고 감지

성동구, 전국 최초 지하 공간 안전관리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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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공간안전관리시스템(출처=성동구)

[e경제뉴스 김성훈 기자] 도로가 갑자기 푹 꺼지는 도로함몰사고가 도시의 안전위해 문제로 떠오른지 2년. 서울의 한 지자체가 실시간으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지하공간을 모니터링해 사고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성동구는 5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과 함께 전국 최초로 도로함몰 사고 방지를 위해 왕십리역 광장 반경 500㎡ 지하에 ‘지하 공간 안전관리시스템(UGS)’을 구축했다.

‘지하공간 안전관리시스템(UGS)’은 도시 노후화 등으로 발생하는 도로함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하매설물에 감지센서를 설치, 실시간으로 측정된 이상 징후를 감시하는 사물인터넷(IoT) 무선통신 기술을 채용했다.

총 사업비 5억원이 투입된 이 사업은 성동구와 ‘UGS융합연구단’이 지난 2월 협약을 체결, 3∼10월 왕십리역 반경 500m 이내 주변 하수관로의 상태를 정밀히 조사해 위험도를 분석했다.

‘UGS 융합연구단’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등 4개 정부출연기관이 참여, 미래창조과학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가 지원하는 사업단이다.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지하매설물에 설치된 감지 센서는 지하상황에 대한 실시간 현황을 성동구청 통합관제실로 전송해 365일 상시 감시하게 된다.

구는 지하철과 전철 등 4개 노선과 상수도, 하수도, 지하철 등을 3D로 구현, 상수도관, 철도구조물, 지하수 유입로에 감지 센서를 설치. 사물인터넷(IoT)망을 통해 정보를 수집, 상시 감시해 이상 징후를 다각도로 분석하고 있다.

이번에 설치한 상수도 센서 10개와 지하수 모니터링 장비 7개, 철도 선로 계층 장비 5개 등은 사물인터넷 기술을 통해 정보를 보내게 되고, 시스템은 계측 정보, 시설물의 안전성과 노후 정도 등 기존 시설물들에 대한 정보를 분석해 '위험지수‘를 표시함으로써 사고 위험도를 사전에 알려준다.

또 상황실 모니터로 CCTV를 통해 하수도관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지하수 수위나 지하철 유입수의 수량·수질·오염도도 쉽게 파악하게 되며, 지하철 2호선 왕십리역∼한양대역 사이의 선로 상태도 파악할 수 있다.

구는 앞으로 센서 위치를 주기적으로 바꿔 보다 넓은 지역을 관찰할 수 있게 하는 한편, 사업 대상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왕십리역 지하는 상·하수도, 도시철도가 지나가고 있으며, 향후 경전철 정거장이 건설될 예정에 있어 지하공간안전관리시스템을 구현하는데 적합해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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