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e금융
  • 입력 2017.11.29 11:27
  • 수정 2017.11.29 13:43

금융권은 ‘권력이동 중’...'부금회' 주목

‘부금회’를 보라...은행연합회 차기회장에 김태영 전 농협신용대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e경제뉴스 노영조 기자] 지난 9월 한국거래소 이사장 후보 신청이 마감됐는데도 후보추천위가 갑자기 추가모집 방침을 발표한 이유가 이제 드러났다.

이사장 후보자 신청 모집을 지난 8월 28일부터 9월 4일까지 진행했으나 서류 합격자 발표 하루 전날인 9월 12일 돌연 추가 모집 방침을 발표했었다. 이 결정에 따라 9월 19일부터 9월 26일까지 후보자 모집이 재차 이뤄졌고, 이 2차 모집 기간에 지원한 정지원 한국증권금융사장이 한국거래소 이사장에 선임돼 취임한 것을 보면 내막을 훤히 알 수있다.

부산출신들이 핵을 이루는 문재인 정부와 정 이사장이 부산(대동고)출신인 점을 연결하면 답이 나온다.

정치권 바람을 유난히 많이 타는 금융권에서 정권 교체와 발맞춰 권력이동이 진행중이다.

박근혜 정부때 서강대 출신 그룹 ‘서금회’멤버들이 퇴장 내지 사정의 타겟이 되고있어 권력의 무상함을 말해주는 듯하다.

반면 부산출신 금융인들의 모임인 ‘부금회’가 라이징 선으로 주목받고있다.

김태영 차기 은행연합회장

은행연합회는 29일 총회를 열고 김태영 전 농협중앙회 신용대표이사를 제13대 은행연합회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27일 이사회를 열고 김 전 대표를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김태영 차기 은행연합회장은 부산 출신으로 영남상고를 나와 71년 농협에 입사했다.

농협에서는 금융제도팀 과장, 수신부장, 금융기획부장, 기획실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8년 농협중앙회의 금융 부문인 신용부문 대표에 올랐다.

2010년에 연임에 성공한 뒤 농협이 금융지주와 경제지주로 분리한 2012년까지 신용대표로 일했다.

이어 2013년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지냈고 2013년에 다시 농협으로 돌아와 2014년까지 농업협동조합중앙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신임 회장은 내달 1일부터 3년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현 정부들어 선임된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 이동빈 SH수협은행장 등이 모두 부산출신이다.

금융계 부산출신 네트워크인 부금회의 입김이 강해 금융권 인사에서 ‘보이지 않는 손’ 역할을 한다는 평이다.

 

저작권자 © SDG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지속가능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