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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4 23:5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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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만난 고기' 김상조 공정위원장

모든 대기업 집단 대상 공시 매년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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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공정위장

[e경제뉴스 김성훈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김상조)가 대기업 죄느라 영일이 없을 지경이다. 김 위원장이 마치 물을 만난 고기 격이라는 평도 나온다. 이번엔 모든 대기업 집단을 대상으로 공시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매년 점검한다는 것이다.

공정위는 20일 최근 신설된 기업집단국을 통해 매년 총 57개 기업집단 소속 1980개 회사를 대상으로 경제력 집중과 관련성이 많고 법 위반이 빈발한 항목을 중점 점검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공정위는 3~5년에 한 번씩 전체 기업집단 소속회사 중 대표회사나 6~9개 기업집단을 선정해 점검해왔다.

매년 새로운 대상을 선정해 3~5년간 공시 내용을 점검함에 따라 잘못된 내용이 몇 년간 공시될 수 있는 문제점이 제기됐다. 일부 주요회사만 점검하고 매년 대기업 집단 소속회사가 변동되면서 한번도 점검받지 않는 기업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공정위는 체계적인 공시점검을 위해 기업집단국 신설, 공시 담당 인력을 기존 2명에서 11명으로 증원했다.

공정위는 기업집단현황공시와 비상장사수시공시, 대규모내부거래공시를 통합해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3개 공시에서 중복되는 내용을 통합한 하나의 조사표를 마련해 기업으로부터 자료를 제출 받고 매년 6월경 정기 점검을 진행한다.

공정위 관계자는 "통합점검으로 유사한 공시사항을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기업 부담도 덜어줄 수 있을 것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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