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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금융
  • 입력 2017.10.30 17:40
  • 수정 2017.10.30 17:41

'신한'시대 끝나나...KB에 철저히 밀렸다

KB, 누적·분기 순익 모두 신한에 앞서…금융 왕좌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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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경제뉴스 노영조 기자] KB금융이 올 3분기까지 실적에서 신한금융을 완벽하게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2위로 떨어진 신한은 침체된 분위기다. ‘신한사태’를 마무리짓고 가뿐하게 새출발하자던 당초의 기백이 무색해졌다.

지금 같은 추세라면 2012년 은행권의 IFRS 회계기준 도입 이후 처음으로 순익 면에서 KB금융이 신한금융을 앞서게 된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올1~3분기 중 2조764억원의 순익을 올려 역대 최고 실적을 냈다.

3분기만 봐도 8173억원의 순익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했다.

그러나 이런 호실적에도 누적 2조7577억원, 당기순익 8975억원을 기록한 KB금융에 미치지못해 2위로 밀려났다.

KB가 신한을 앞설 수 있었던 것은 우선 KB손해보험과 KB캐피탈의 실적 연결과 지분 취득에 따른 염가매수차익, 거액 대손 충당금의 환입 효과 등을 본 덕인 것으로 분석된다.

KB금융은 지난 4월에 주식 공개 매수를 통해 KB손해보험과 KB캐피탈을 100%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했으며, 이에 따라 2분기부터 두 회사의 실적 반영률이 높아졌다.

또 KB손해보험의 지분 취득에 따른 염가매수차익이 2분기에 1210억원 발생했다.

은행 간 대결에서도 KB국민은행이 3분기까지 1조8413억원의 순익을 올려 신한은행(1조6959억원)을 따돌렸다.

KB국민은행은 원화대출금 성장률(누적치)에서 4.6%를 기록해 신한은행(4.0%)을 앞섰고 순이자마진(NIM)도 1.74%로 신한은행(1.56%)보다 높았다.

이 덕분에 이자이익은 3조9725억원으로 신한은행(3조6483억원)보다 3천242억원 가량 많았다.

금융권에서는 지금 같은 추세가 4분기에도 이어져 올해는 KB금융의 순익이 신한금융을 앞설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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