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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상승 무드...흑자 전망

시총, 바이오 CMO 1위 스위스 론자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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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 배양시설

[e경제뉴스 김성훈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적자에서 벗어나 3분기부터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에 5거래일째 상승세를 타고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20일 오전 11시12분 현재 34만1500원으로 전날보다 3500원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있다.

이같은 상승세에 힘입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가총액이 스위스 제약사 론자를 넘어섰다. 론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같은 사업 영역인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분야에서 세계 1위 기업이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9일 종가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가총액은 22조4000억원으로 스위스 증시에 상장된 론자그룹의 시총(187억7000만 스위스프랑·약 22조1000억원)을 넘었다.

론자는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의약품 수탁제조개발(CDO) 사업을 동시에 영위하는 글로벌 제약사로 1897년 설립됐다.

설립된 지 6년 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상장 약 10개월 만에 120년 전통을 지닌 세계 1위 기업의 시가총액을 뛰어넘었다.

19일 종가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유가증권시장 시총 순위는 13위로, 현대모비스(21조원), SK텔레콤(20조원), LG전자(15조원) 등을 추월했다.

삼성그룹 계열 상장사 중 막둥이지만 삼성SDI[006400](15조원), 삼성에스디에스[018260](14조원), 삼성화재[000810](13조원) 보다 시가총액이 더 많다.

상장 당시 일부에서 공모가(13만6000원)가 너무 높다는 '고평가 논란'을 겪기도 했으나 이를 모두 기우로 만든 셈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금융감독원 특별감리 소식 등으로 한때 주춤하기도 했지만, 코스피200 편입,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유방암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온트루잔트'의 유럽 허가 전망 등의 호재에 힘입어 주가 상승세를 이어왔다. 

그러나 실적은 아직 미미하다. 장래성을 보고 투자자들이 선택한다고 볼 수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1709억원으로, 51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분기 마지막 영업적자를 뒤로하고 3분기부터는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세계시장에 신제품을 계속 출시할 것"이라며 추가 주가 상승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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