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종합] 북한이 15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새 대북제재 결의안을 통과시킨 직후 또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데 대해 중국이 안보리 결의 위반에 반대한다며 강력히 비판했다.
이에 대해 중국이 말로만 비판할 뿐 북한에 대한 원유공급 중단 등 실질적인 제재조치에는 미온적이어서 2중적 태도라는 지적이다.
원론적인 말만으로는 북한의 도발행위를 중단시킬 수 없으나 더 강화된 제재 조치에 동참해야한다는 중국에 대한 압박도 강도가 세질 전망이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평론을 요구하자 "중국은 북한이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고,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해 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화 대변인은 "현재 한반도 정세는 복잡, 민감하고, 엄준하다"면서 "유관 각국이 모두 자제하고 한반도 긴장 정세를 악화하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반대하는 입장에서 안보리 결의를 전면적이고 엄격하게 이행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