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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한미약품 후유증...바이오투자 위축

상반기 벤처투자 1조원 육박...ICT융합 투자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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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경제뉴스 노영조 기자] 올 상반기 벤처투자 규모가 1조원에 육박했다.

2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벤처투자 규모는 9926억 원으로 전년 동기(9750억원) 대비 1.8% 늘었다.

업력 7년 이내인 창업기업(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3%p 높은 77.3%를 차지했다.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가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투자받은 기업의 절반 가까이(49.4%)가 업력 3년 이내인 것으로 나타나 창업초기 기업의 자금조달 여건이 호전되는 신호로 분석된다.

업종별로도 ICT제조(4.4%), ICT융합서비스(21%), 전기·기계·장비(12%)의 비중이 전년 대비 각각 0.6%p, 2.1%p, 2.2%p 증가했다. 4차 산업혁명과 관련이 있는 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클라우드서비스 등의 ICT 융합업종 투자가 18.9%에서 21.0%로 늘어났다.

반면 바이오·의료(15.5%), 게임(6.3%), 화학·소재(6%)의 창업비중은 각각 3.3%p, 6%p, 1.8%p 감소했다. 특히, 한미약품 사태 영향으로 바이오·의료 투자비중은 21.5%에서 15.5%로 6.0%p 급감했다.

상반기 중 가장 많은 투자를 한 창업투자회사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로 530억 원을 투자했으며, 가장 큰 펀드를 결성한 회사는 소프트뱅크벤처스로 1,21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상반기 신설법인도 4만9424개로 전년 동기(4만8263개) 대비 2.4% 증가했다. 이는 정부가 신설법인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0년 이래 반기로는 역대 최고치다.

창업 내용도 양호한 편이다. 업종별 비중은 제조업(1만107개 20.4%)이 가장 많았다. 수출 증가 및 제조업 생산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보다 12.7% 늘어 2013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어 도소매업(1만57개 20.3%), 건설업(5337개 10.8%), 부동산임대업(4925개 10.0%) 등 순으로 나타났다. 전기·가스 및 수도업은 문재인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6.1%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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