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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이송용 드론이 뜬다...특허출원 급증

美 아마존이 첫 도입...2022년 글로벌 시장114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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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의 택배용 드론

[e경제뉴스 노영조 기자] 미국의 1위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지난해 드론을 이용한 택배서비스에 성공하면서 국내에서도 물품 등을 배달하는 물류이송용 무인항공기(드론) 기술 관련 특허 출원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수용으로 시작된 드론은 민간 시장에서 상업용 드론으로 변화하여 빠른 성장을 하고 있다.

2022년에는 114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특허청의 물류이송용 드론 관련 특허 출원 동향을 보면 2014년 7건이던 출원 건수가 2015년 25건, 지난해에는 31건으로 늘어났다. 2013년까지 단 한 건의 특허 출원도 없었던 것과 비교해 물류이송용 드론 기술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2013년은 미국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이 처음으로 드론을 이용한 배송서비스인 ‘프라임 에어’를 공개한 시점이다. 이후 DHL, 월마트 등 글로벌 물류기업들 뿐 아니라 CJ대한통운을 비롯한 국내 기업들도 드론 배송 서비스에 관심을 보여왔다.

2014년 이후 3년 동안 국내에서 출원된 물류이송용 드론 관련 특허는 대학과 연구소에서 출원된 것이 23건으로 전체(63건)의 37%를 차지한다. 또 개인이 21건(33%)을 출원했고, 기업에서 출원한 특허는 19건(30%)이다.

특허청은 “대기업이 2014년부터 기술개발을 시작했다 기술적 한계와 규제 등으로 최근에는 연구개발에 주춤한 반면, 2015년부터는 개인과 중소기업이 물류용 드론 개발에 뛰어들어 적극적으로 특허를 출원하는 경향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출원된 기술을 보면 물류 드론 시스템을 관제하거나 네트워킹하는 배송 제어기술이 22건으로 전체의 35%를 차지하고 있으며, 화물 적재·고정기술이 20건(32%), 이착륙유도기술이 8건(13%) 출원됐다.

아파트 등 집합건물이 많은 국내 특성을 반영해 배송물을 베란다 등에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지상수취기술도 8건(13%)이 출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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