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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4 23:5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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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뒷북...드론산업 육성에 1조2000억 투입

강원도 전국 첫 '드론체험 플랫폼' 조성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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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경포해수욕장에서 인명구조에 활용되고 있는 드론.(사진=강릉시 제공)

[e경제뉴스 김성훈 기자] 드론은 연53%씩 성장이 기대되는 4차산업혁명 핵심기술의 하나다. 오는 25년 세계시장 규모는 622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그러나 드론 산업은 미국 중국 등 일부 주요국가가 지배하는 구도가 고착화되는 상황이어서 우리나라는 변방에 머물러있다.

정부가 뒤늦게나마 부가가치가 높은 드론산업 집중 육성에 나섰다. 드론 핵심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드론 하이웨이’ 등 인프라도 구축하기로 했다.

20일 국토부가 교통연구원, 항공우주연구원과 함께 마련한 ‘드론산업발전 기본계획’에 따르면 드론기술경쟁력을 선진국 대비 90%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것이다. 현재 704억원 규모인 국내 시장규모를 4조원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2026년까지 원천-선도기술개발및 실용화에 R&D연구비로 1조200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우선 영상 관측 건설 농업 에너지 통신 등 유망분야 산업용및 미래형 드론 시장을 타겟으로 개인용 자율항공기(PAV)개발 등 틍화 분야 R&D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우수제품 부품의 시장진출을 지원하기위한 드론 인증 기준정비, 우수제품-부품 품질안전 인증제도 도입도 검토키로 했다.

국가와 공공기관이 5년간 3000억원을 들여 드론 3000여대를 구매해 국내 시장 초기 성장의 마중물이 되도록 한다는 것이다.

또 드론이 빠르고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게 ‘드론 하이웨이’를 ▲운송용 항공기 운항 지역(고도 4.3㎞ 이상) ▲경량 항공기 운항 지역(고도 0.3~4.3㎞) ▲드론 운항 지역(고도 300m 이하) 등으로 조성해 관리한다.

드론의 실시간 위치와 비행경로를 공유하고 공역관리를 지원하는 드론교통관리 시스템(UTM)도 개발키로 했다. UTM은 미국 등 일부 선진국들만 연구하는 핵심 기술이다.

한편 강원도는 드론의 저변확대와 관광객 증대를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주요 관광지와 연계한 ‘드론체험 플랫폼’을 조성중이다.

조성 대상은 춘천 어린이글램핑장, 태백 한국청소년안전체험관, 홍천 팔봉산 관광지·가리산 페포츠파크, 횡성 병지방 오토캠핑장·망향의 동산, 영월 스포츠파크, 평창 꿈의대화캠핑장, 인제 스피디움·나르샤파크 등 7개 시·군의 10곳이다.

이번에 조성되는 플랫폼은 가로 25m, 세로 25m, 높이 4m 이상으로 드론체험장과 교육공간으로 나눠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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