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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러닝 기술 통해 AI기기 지능 높아져

"LG 로봇청소기 인공지능, 6~7세 어린이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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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세 어린이 지능을 가진 LG로봇청소기

[e경제뉴스 김성훈 기자] 딥러닝 기술을 통해 인공지능(AI) 기기-프로그램이 더 똑똑해지는 추세다. 주부들의 친구로 일손을 덜어주는 로봇 청소기는 지능이 어느 정도일까.

LG전자의 인공지능(AI) 로봇청소기는 6~7세 어린이와 같은 지능 수준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18일 LG전자에 따르면 서울대 '로보틱스 앤드 인텔리전트 시스템 연구실은 최근 시중에 판매 중인 로봇청소기 4종을 대상으로 시험한 결과 “'LG 로보킹 터보플러스'가 가장 높은 지능 수준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서울대 연구소는 인지, 판단, 행동 등 3개 분야에서 100개 이상의 항목을 시험해 어린이, 유인원, 돌고래 등으로 지능 단계를 평가했으며, 로보킹 터보플러스가 유일하게 '어린이' 단계로 분류됐다.

로봇 청소기의 지능 수준이 유인원에서 어린이로 높아진 것은 딥러닝 덕이다. 딥러닝은 컴퓨터가 사람의 뇌처럼 사물이나 데이터를 분류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로, 스스로 하는 기계학습의 일종이다.

LG전자의 로봇청소기 '로보킹 터보플러스'는 인지·판단·행동 등 3개 분야 100여 개 항목 평가에서 70점 이상을 받았다. 장애물 인식과 거리 측정, 물체 인식 기능에서 다른 회사 제품보다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은 것이다.

예를 들어 청소 중 사람의 발이 앞에 있을 땐 멈춰 서 약 3초간 기다리고, 멀티탭이 가로막을 땐 억지로 넘어가지 않고 우회하는 단계에 이르렀다는 얘기다.

LG전자 관계자는 "유인원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기존 모델의 경우 높이 1~2㎝ 장애물을 넘어가다가 고장이 나는 경우가 있었지만 새 모델은 3만3000개 분량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딥러닝(deep-learning·심층 학습) 기술을 탑재하면서 훨씬 똑똑해졌다"며 "지금까지 더듬이로 장애물을 감지했다면 이제는 사람처럼 눈으로 보고 판단하게 됐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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