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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7.12 12:26
  • 수정 2017.07.18 17:03

'기사단장 죽이기', '1Q84' 판매량 넘을 듯

또 하루키 열풍...구매자 30대 남성이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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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경제뉴스 김성훈 기자] 예스24가 18일 기준(오후 2시 기준) 무라카미 하루키의 <기사단장 죽이기> 1·2권 판매량을 발표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기사단장 죽이기’ 1·2권은 온라인 서점 예스24 기준 6월 30일 예약판매를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2만 9000여권이 판매됐다.

예스24가 18일 오후 2시 기준 무라카미 하루키의 ‘기사단장 죽이기’ 1·2권 판매량을 발표했다.

이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 중에서도 가장 빠른 판매 속도이며, 2009년 출간된 해에만 12만부 가까이 판매된 ‘1Q84’ 1·2편의 판매량을 거뜬히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사단장 죽이기’ 구매 독자의 성연령별 분포를 살펴보면 30대를 중심(42.5%)으로 30대 남성(23.1%)이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올해 소설 베스트셀러 누적 순위는 히가시노 게이고, 김영하, 베르나르 베르베르, 무라카미 하루키, 공지영, 기욤 뮈소 등 대작가들의 신간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한편 예스24는 ‘기사단장 죽이기’를 한 권만 구입해도 일본 출간 당시 무라카미 하루키의 인터뷰를 담은 ‘비하인드 북’을, 1·2권을 같이 구입하면 도서 세트와 ‘비하인드 북’을 담을 수 있는 ‘스페셜 북박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독자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68)의 신작 '기사단장 죽이기(1-2권)'는 지난 12일 출간됐다.우선 30만부 인쇄했다.

이 소설을 출판한 문학동네 관계자는 "당초 각각 5만부씩 총 10만부를 준비했는데, 예악 판매에 부응하다 보니 2번이나 증쇄하게 됐다"며 "전작 '1Q84'(2009년)과 비교해봤을 때 반응이 더 좋은 편이다. 상황을 보고 추가 증쇄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라딘 해외소설 담당 최원호 MD는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청춘의 표상과도 같았던 하루키 책을 구매한 20대 독자들이 하루키와 함께 세월을 보내며 점차 연령대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기사단장 죽이기'는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이후 4년 만에 나온 하루키의 장편소설이다.

갑자기 아내에게 결별을 통보받은 주인공이 유명 화가 야마다 도모히코의 미발표작인 '기사단장 죽이기'를 찾아내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난징 대학살 등 과거사를 녹여내 일본 내에서 우파 성향 독자들 비판을 받는 등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하루키는 올해 4월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기사단장은 모차르트의 오페라 '돈 조반니'의 등장인물"이라며 "(음악을) 들을 때마다, 기사단장이란 무엇일까 생각했다. 그리고 단어의 기묘함에 끌렸다. 어느날 '기사단장 죽이기'라는 제목의 소설이 있다면 어떤 이야기가 될까. 이런 호기심이 고개를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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