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경제뉴스 김성훈 기자]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컴퓨터 게임 ‘스타크래프트’가 그래픽·오디오를 현대화해 오는 8월15일 출시된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실시간 전략 게임 스타크래프트를 현대화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를 한국 시간 8월15일에 전 세계 동시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가격은 1만6500원.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는 19년전 출시된 게임 스타크래프트의 그래픽·해상도·오디오를 업그레이드한 버전이다. 이 밖에 새로운 매치메이킹과 리더보드 기능이 담겼고, 개인별 게임 기록을 확인할 수 있는 플레이어 프로필 등이 추가됐다. 리마스터 이용자는 버튼 클릭 한 번으로 언제든 원작 스타크래프트를 이용할 수 있다.
온라인 블라자드 샵에서는 이날 사전 예약 구매도 시작했다. 예약 구매 고객들에게는 ‘차 하이브’, ‘코랄 커맨드 센터’, ‘아이어 넥서스’ 등 리마스터 버전에서 사용할 수 있는 특별한 건물 스킨이 증정된다.
한국에서는 박스 형태의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컴플리트 팩이 독점 발매된다. 컴플리트 팩에는 컬러 매뉴얼북, 마우스 패드 등의 선물과 각종 블리자드 게임 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캐릭터 선물 등이 담겼다.
또 블리자드 가맹 PC방에서는 7월30일부터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를 즐길 수 있다. 한국에서만 가능한 특전이다.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CEO 겸 공동설립자는 “스타크래프트는 20년 전, 장대한 우주 전장으로 수백만 게이머들의 발걸음을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E스포츠의 기반을 다지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전 세계의 수많은 열정적인 플레이어들이 친구와, 때로는 경쟁적으로 여전히 브루드 워를 즐기는 모습을 보며 앞으로도 오랫동안 스타크래프트를 즐길 수 있도록 기반 기술을 현대화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