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경제뉴스 김성훈 기자] 7월에는 대선과 부동산 대책 발표로 연기됐던 분양 일정이 몰리면서 서울에서 작년 7월보다 240% 늘어난 1만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부동산 114는 7월 전국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총 4만8908가구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8%(2748가구) 감소한 3만1136가구, 지방은 26%(3635가구) 증가한 1만7천72가구이다.
서울에는 10대 건설사의 신규 공급이 늘면서 전년 동기와 비교해 240%(7444가구) 증가한 1만547가구가 분양된다. 재건축·재개발 아파트 물량이 많다.
고덕주공5단지를 재건축한 강동구 고덕동 '고덕센트럴 아이파크' 1745가구, 신반포6차를 재건축한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센트럴자이' 757가구, 용산4구역을 재개발한 '용산센트럴파크효성해링턴스퀘어' 1140가구 등이 분양된다.
경기도에서는 고양시 지축지구 '지축역센트럴푸르지오(B4)' 852가구, 군포시 송정지구 '군포송정S1(공공분양) 592가구, 남양주시 화도읍 '남양주 두산위브트레지움(가칭)' 1620가구 등이 분양된다.
지방에서는 부산의 물량이 가장 많다. 강서구 명지동 '명지복합주상복합더샵' 2936가구 등 4507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이밖에 ▲ 경남 3641가구 ▲ 전남 1912가구 ▲ 경북 1610가구 ▲ 전북 1517가구 ▲ 강원 1160가구 ▲ 울산 136가구 ▲ 충남 696가구 ▲ 대전 650가구 ▲ 충북 550가구 ▲ 대구 493가구가 분양한다.
부동산 114는 "6·19 대책으로 서울 전역의 분양권 전매가 금지됨에 따라 청약시장의 열기는 한풀 꺾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올해 하반기(7~12월)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은 20만 가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2000년 이후 두 번째로 많은 물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