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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5.12 11:10
  • 수정 2017.05.12 11:11

'문재인 읽기' 열풍..관련 서적 주문량 50배 이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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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경제뉴스 장은재 기자] ‘문재인 읽기'가 열풍이다. 각 온라인과 오프라인 서점에서는 해당 도서들의 판매량이 급증했다. 모처럼 서점가도 활황이다. ‘문재인 시대’ ‘문재인을 알자’는 인기 검색어로도 등장했다.

12일 다산북스에 따르면 문재인 관련 서적 판매량 조사 결과 대통령 당선 직후 10배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문재인 읽기’ 열풍을 이끄는 도서로는 문재인 대통령이 심리학자와 함께 펴낸 ‘운명에서 희망으로(다산북스)’와 2011년 출간된 ‘문재인의 운명(북팔/가교출판)’, 대담집 형식의 ‘대한민국이 묻는다(21세기북스)’, 그리고 어린이책인 ‘who? special 문재인(다산어린이)’이 대표적이다.   

다산북스는 문재인 관련 서적 판매량 조사 결과 대통령 당선 직후 10배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운명에서 희망으로’는 흥남 피난민의 가난한 아들에서 대통령이 된 ‘인간 문재인’의 삶과 생각을 가장 심층적으로 분석한 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who? special 문재인’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베스트 학습만화 시리즈의 특별판으로 3040대 학부모들이 자녀들과 함께 읽기 위한 책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운명에서 희망으로’의 경우 대선 전에는 일평균 20권 정도였던 주문량이 대통령으로 당선된 후인 5월 11일 하루 주문량이 1,175부로 50배 넘게 급증했다. ‘who? special 문재인’도 마찬가지로 일평균 15권 정도였던 것에서 5월 9일 하루 만에 1,500권으로 주문량이 폭주하면서 일시 품절까지 보였다.

이러한 ‘문재인 읽기’ 열풍은 단지 새로운 대통령의 탄생으로 인한 반짝 특수 때문만은 아니다. 긴 겨울 광화문을 밝혔던 촛불의 열기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적극적 ‘희망’ 찾기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광화문 교보문고를 찾은 독자 김진성(38)씨는 “나라다운 나라, 대통령다운 대통령을 보고 싶은 마음이 어느 때보다 크다. 문재인 대통령이 정말 그럴 수 있는 사람인지 제대로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드는 것 같다”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새로운 대한민국과 함께하려면 그리고 눈 똑바로 뜨고 지켜보려면 새로운 대통령이 어떤 생각으로 국정을 운영해나갈지 미리 잘 살피는 게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나도 책을 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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