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경제뉴스 노영조 기자] 정부가 추진하는 지능형 정부는 디지털 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해 국민과 직접 소통하고 최적의 정책 대안을 찾아주는 똑똑한 비서형 정부를 목표로 한다. 또 스마트네이션은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체감할 수 있는 보편적 정부서비스를 갖춘 국가를 말한다.
행자부는 이런 전자정부 구축을 위해 북유럽 ICT강국인 에스토니아와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에스토니아는 1991년 독립이후 ITC 중심 국가발전 전략을 통해 비약적 성장을 이뤄 e-에스토리아로 불리는 디지털 선도국이다. 2016년 국제연합 전자정부평가에서 13위를 차지했다.
인구 130만의 작은 나라이지만 스카이프(국제전화), 트랜스퍼와이즈(해외송금업체)등 많은 글로벌 스타트업을 탄생시켰다.
지난 2015년부터는 심사를 통과한 외국인에게 ‘e-레지던시 카드’를 발급해 에스토니아 국적의 회사 설립 및 행정서비스 이용을 용이하게 했다.
우리나라와는 2014년 이후 뉴질랜드, 이스라엘, 영국과 함께 디지털 선도국간 협의체인 ‘디지털 5’를 운영하고있다.
정부는 에스토니아의 발자르 루비 경제통신부 차관보와 정부·공공기관·민간기업·학계 등 ICT전문가 24명이 참가한 가운데 ‘한-에스토리아 전자정부 협력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 첫 번째 세션에서 한국측은 한국전자정부의 성공요인과 지능형 정부및 스마트네이션 추진계획등 전자정부 미래비전을 소개했다. 에스토니아측은 ‘전자정부 서비스 발전계획’을 발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전자정부 우수사례로 한국의 행정정보공동이용과 에스토니아의 지능형 교통시스템(ITS)이 기반 솔루션 중심으로 소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