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편집 : 2024-04-25 10:08 (목)

본문영역

  • 기획
  • 입력 2017.04.10 11:20

'세계도자비엔날레' 국제공모전 대상에 '튜브 조형물'

노르웨이 작가 선정...금상에는 조원재의 '백색음유'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e경제뉴스 장은재 기자] ‘2017 제9회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국제공모전에서 노르웨이 작가 토비온 크바스보(Torbjoern Kvasbo)의 ‘튜브 조형물(Tube Sculpture)’을 대상으로 선정됐다.

10일 한국도자재단은 6개국 11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국제 심사위원단이  76개국 1,497명 작가의 작품 2,470점 가운데 대상작을 비롯해 총 10점의 수상작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대상으로 선정된 ‘튜브 조형물’은 노란 튜브를 겹겹이 쌓아 만든 작품으로, 노란색은 살아있음을, 튜브는 의사소통을 상징한다고 작가는 설명했다.
세계도자비엔날레 국제공모전 대상作 '튜브조형물' 노르웨이 작가 토비온 크바스보의 작품이다.<한국도자재단 제공>
심사위원들은 “이 작품은 ‘개념과 기술이 조화를 이룬 작품’으로, 작가는 숙련된 장인이기도 하면서 조그만 것에 연연하지 않는, 도공을 뛰어넘는 훌륭한 기술을 가지고 있다”며 “실험적이고 조형적인 서구 도예의 경향을 대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번 국제공모전에는 1년가량 도예를 배운 비(非) 도예전공자가 ‘금상’을 수상해 화제를 모았다.

금상에 선정된 ‘백색음유’의 조원재 작가는 예술경영을 전공하고 서울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1년간 도예를 배운 신진작가다.
금상 作 '백색음유' 한국 조원재 작가 작품<한국도자재단 제공>
심사위원들은 백색음유에 대해 “백자 전통과 기법을 활용해 백자의 형태미와 백색 미학의 극치를 보여준 수작”이라며 “순수하고 강인한 백자의 뿌리 깊은 전통, 변치 않는 백색을 강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대상 수상자에는 상금 5천만 원과 함께 4월 22일부터 5월 28일까지 진행되는 ‘제9회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에 개인전을 열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금상에는 2천만 원, 은상에게는 1천만원의 상금이 시상된다.
 
시상식은 도자비엔날레 개막식인 4월 21일 이천세라피아에서 개최된다.
‘제9회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는 ‘광주 곤지암도자공원’, ‘이천 세라피아’, ‘여주 도자세상’에서 동시 개최된다. 광주에서는 ‘삶을 돌아보다’라는 주제로 유물 중심의 도자를, 이천에서는 ‘삶을 말하다’를 주제로 현대 도자를, 여주에서는 ‘삶을 기리다’를 주제로 골호(유골함)가 전시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SDG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지속가능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