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경제뉴스 김아름내 기자] 매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유통·쇼핑을 체험할 수 있는 VR, AR 등 똑똑한 쇼핑몰이 부상하고 있다.
지능정보화를 통한 소비자 행동 예측으로 자동구매와 상품추천이 가능한 무노력(Zero-Effort) 쇼핑, 사물이 유통․쇼핑 기능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사물채널(Thing Channel)의 등장과 함께 나타난 현상이다.
특허청(청장 최동규)이 최근 5년간,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Big Data), 가상현실(Virtual Reality) 분야 혁신기술이 특허출원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5개 혁신기술 분야 출원은 총 7,881건으로 증강현실 3,354건(42.6%), 인공지능 1,621건(20.6%), 빅데이터 1,236건(15.7%), 사물인터넷 1,069건(13.6%), 가상현실 601건(7.6%) 등 순이다.
스위스 다보스포럼 WEF(The Future of Jobs, 2016)은 제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변화 동인으로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가상현실을 제시하기도 했다.
혁신기술 적용 분야 중, 유통·쇼핑은 모두 185건이 출원됐다. 증강현실 86건, 빅데이터 53건, 사물인터넷 27건, 가상현실 14건, 인공지능 5건이다.
출원인별로는 대학교 산학협력단, 대기업, 중소기업, 연구소, 개인 순이다.
4차 산업혁명 기술 발전에 따라 산업 간 경계 파괴와 기술 간 융합이 활발해지고 있다.
단순한 대면 거래 중개 방식에서 벗어나 소비자의 욕구가 생산에 바로 반영돼, 소비 가치욕구에 대한 지식·정보로 급속히 전환 중이다.
특허청 김민희 정보고객지원국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유통과 쇼핑은 예전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형태와 방식으로 진행 될 것”이라 내다봤다.
그러면서 “글로벌 유통·쇼핑의 혁신 추세에 따라 관련 업계에서는 신기술에 대한 과감한 투자 등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특허청에서도 향후 혁신기술이 적용되는 다양한 분야의 특허 출원 동향을 선제적으로 수집, 분석하여 관련 정보를 제공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