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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공항 보안노조 파업' 사실상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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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공항노조 보안요원들의 파업이 사실상 종료됐다고 26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공항 보안요원들은 11일째 파업을 이어왔다.

프랑스 라디오방송인 RFI는 홈페이지에서 프랑스 4대 노조인 노동자의 힘(FO), 프랑스민주노동연맹(CFDT), 기독교 노련(CFTC) ,전국자율노조연맹(UNSA) 지도부를 인용 "파업 종료를 묻는 노조원들의 찬반투표가 남아 있지만 아무 것도 얻지 못하는 것보다 지금 파업을 끝내는 게 낫겠다는 의견이 모아졌다"고 전했다.

RFI는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보안요원을 대체할 군인과 경찰 투입을 결정한 상태에서 파업의 장기화가 노조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보도했다. 공항 보안요원들은 승객들의 수하물 검사 및 질서 유지를 주업무로 하고 있다.

공항 보안요원들은 임금 인상 등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여왔다. 노조원들은 월급을 200유로(261달러)로 인상해줄 것을 요구조건으로 내걸었다.

파업이 11일째로 접어들자 일부 노조원들의 이탈 움직임이 드러난 가운데 노조와 사측은 임금 인상 대신 보너스를 지급하는 방안을 놓고 격론을 벌인 끝에 합의에 도달했다. 프랑스 최대노조 중 하나인 노동총연맹(CGT)은 합의안에 서명하지 않았지만 노조원들의 의견을 듣겠다고 밝혔다.

노사 간에 합의가 이뤄질 경우 보안요원들은 매년 1000유로(1304달러)의 보너스를 지급 받게 된다. 프랑스 언론은 또 공항 근로자들의 처우 개선을 논의하기 위한 노사협상은 다음달 시작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프랑스 지역 언론에 의하면 공항 노조원들은 찬반투표를 통해 26일까지 시한부 파업을 이어가기로 결정했으며 27일 다시 만나 상급단체에서 내린 결정을 따를지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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