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이 세계 경제규모에서 영국을 추월하고 6위에 올랐다고 26일(현지시간) 영국 싱크탱크 경제경영연구센터(CEBR)가 밝혔다.
CEBR는 세계 경제규모를 분석한 결과 아시아 국가들의 약진이 두드러진 반면 유럽 국가들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CEBR는 또 2016년에 영국이 경제 순위에서 프랑스에 앞설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이와 함께 CEBR는 유로존의 경우 재정위기가 어느 정도 해소될 경우 성장률이 0.6% 하락하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하락률이 2%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글러스 맥윌리엄스 CEBR 최고경영자는 "세계 경제 지도가 바뀌는 현상을 볼 수 있다"며 "생활의 필수품에 해당하는 식량과 에너지 생산 강국은 경제침체 속에서도 크게 흔들리지 않으며 경제규모 순위가 올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초 발표한 2011년 세계경제규모 순위에서도 브라질이 영국을 앞지를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CEBR가 발표한 올해 세계 경제규모 순위에서 미국이 1위를 차지했으며 중국, 일본, 독일, 프랑스, 브라질, 영국, 이탈리아, 러시아 그리고 인도가 그 뒤를 이었다. CEBR는 2011년 세계 경제규모에서 10위에 진입한 인도가 2020년에는 5위까지 순위가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CEBR는 올해 경제규모 4위인 독일이 2020년에 7위로 떨어질 것이며 영국은 7위에서 8위로, 프랑스는 5위에서 9위로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CEBR는 2020년 세계 경제규모 순위는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인도, 브라질,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순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ESG경영
- 입력 2011.12.27 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