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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트니 휘스턴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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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49세로 사망한 미국 가수 휘트니 휴스턴은 세계적인 팝 디바다.

그래미 어워드에 33회 노미네이트돼 6차례 수상했다. 이와 함께 빌보드 뮤직 어워드 16회,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22회 등 2010년까지 상을 415개나 받으며 세계에서 가장 상을 많이 따낸 여자가수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누적 음반판매량은 1억7000만장에 달한다.

1985년 자신의 이름을 딴 음반 '휘트니 휴스턴'으로 데뷔했다. 이 앨범은 미국에서만 1300만장, 세계에서 2500만장이 판매되며 당시 여자가수의 솔로 데뷔앨범으로는 가장 많이 팔린 앨범으로 기록됐다. 1987년 정규 2집 '휘트니'는 여자가수의 앨범으로서는 사상 처음으로 빌보드 앨범차트에 1위로 데뷔했다.

1992년 R&B 가수 겸 작곡가 보비 브라운(43)과 결혼한 휴스턴은 같은해 영화배우 케빈 코스트너(57)와 함께 출연한 영화 '보디가드'로 전성기를 누렸다. 자신이 참여한 OST를 20주 동안 빌보드 앨범차트 1위에 올려놓기도 했다. '아이 윌 올웨이스 러브 유' 등이 수록된 이 음반은 1994년 36회 그래미상에서 '올해의 앨범상'을 받았다. 우리나라에서도 120만장이나 팔리는 등 세계에서 4200만장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영화 데뷔작 '보디가드' 성공 이후 휘트니는 '사랑을 기다리며'(Waiting To Exhale·1995), '목사의 아내'(The Preacher's Wife·1996), '프린세스 다이어리'(2001) 등에 출연했다.

1998년 4집 '마이 러브 이스 유어 러브' 역시 크케 히트시킨 휴스턴은 2001년 매니지먼트사 아리스타와 앨범 6장을 내는 조건으로 1억 달러에 계약했다. 이듬해 정규 5집 '저스트 휘트니'를 발매했다.

하지만 브라운과 2007년 이혼한 뒤 흡연은 물론 코가인과 대마초 등 마약과 술에 찌들면서 침체의 늪에 빠졌다. 2009년 미국 음반계의 거물 제작자 클라이브 데이비스(72)와 손 잡고 R 켈리(43), 에이콘(37), 앨리샤 키스(29) 등이 참여한 새 앨범 '아이 룩 투 유'를 발표하며 재기에 성공하는 듯했다.

2010년 2월 서울을 출발로 10년 만에 벌인 세계순회공연 '나싱 벗 러브 월드 투어'에서는 그러나 실망스런 모습을 보이며 팬들의 비난을 사기도 했다. 최근에는 파산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영화 '스파클'이 유작이 됐다. 1976년 개봉한 동명 뮤지컬을 리메이크한 이 영화는 8월 개봉 예정이다. 휴스턴은 미국 폭스TV의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6에서 우승한 조딘 스팍스(23)가 연기하는 타이틀롤 '스파클'의 어머니로 나온다. 이 영화의 제작에도 참여했다.

딸 보비 크리스티나 브라운(19)을 남겼으며 이혼 직후 래퍼 레이 J(31)와 사귀기도 했다.

이날 휴스턴의 홍보담당자 크리스텐 포스턴은 휴스턴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휘스턴이 사망한 장소와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휴스턴은 최근 약물중독 등으로 몸이 급속도로 피폐해져 주변의 걱정을 샀다.

나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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