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이 '세월호' 침몰 참사의 또 다른 피해자인 진도군민을 위한 진도장터음악회를 펼친 것으로 3일 알려졌다.
이날 소속사 공연세상에 따르면, 김장훈은 지난 1일 진도군청앞 철마광장에서 군민과 관광객들 5000여 명 앞에서 한 시간에 걸쳐 무대를 꾸몄다.
이 자리에서 이동진 진도군수로부터 진도홍보대사로 위촉받기도 했다.
김장훈은 홍보대사 위촉자리에서 "진도는 농수산물이 유명한 곳이며 관광의 도시인데 세월호로 인한 오보 및 루머로 지난해 대비 어업과 관광업 직접피해액이 906억원에 이른다. 농가 피해까지 합치면 피해액은 2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진도에 대한 잘못된 사실들을 바로 잡아 진도군민들의 궁핍한 생계가 정상화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일에는 진도 조금시장 5일장을 찾아 공연했다. 김장훈은 전날에 이어 진도가 청정해역 지역임을 강조하며 "정부와 언론이 앞장서 이러한 사실을 전 국민에게 알려달라. 세월호의 또 다른 직접피해자인 진도군민들의 생계가 다시 복구되도록 힘써달라"고 호소했다.
김장훈은 공연 후 서울로 돌아와 5일부터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을 열흘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