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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의 독재자' 평범한 우리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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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나의 독재자' 평범한 우리들의 이야기…<사진=나의 독재자 포스터>
'나의 독재자'는 대한민국 한복판, 자신을 김일성이라 굳게 믿는 남자와 그런 아버지로 인해 인생 꼬여버린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영화팬들에게 깊은 감명을 주는 영화다.

이에 첫 남북정상회담 당시 리허설을 위해 김일성의 대역이 존재했다는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영화적 상상력을 가미하여 탄생한 영화 나의 독재자는 역사 속에서 그 존재조차 비밀이었던 한 남자의 특별한 이야기에 아버지와 아들이라는 보편적 공감대를 더해, 때론 강렬하면서도 때론 소박하게 유쾌한 웃음과 감동이 녹아 있는 진한 드라마로 만들어졌다.

무대 위에서 주인공을 꿈꾸며 살아온 무명배우 성근은 일생 단 한번 찾아온 주인공의 기회를 잡아 아들에게 자랑스러운 아버지가 되고자 모든 걸 쏟아 부으며 열정을 보인다.

하지만 자신도 모르게 걷잡을 수 없이 빠져들며 스스로를 김일성이라 믿게 되는 그의 이야기는 낯설고 비밀스럽지만 실제 존재했을 법한 이야기로 강렬한 재미와 신선한 충격을 전한다.

그로부터 20여년 뒤, 스스로를 김일성이라 믿는 아버지로 인해 인생이 꼬여버린 아들의 시점에서 펼쳐지는 새로운 전개는 서로를 이해할 수 없는 부자(父子)의 갈등을 고뇌와  깊이로 묘사했다.

일생일대 단 한번의 무대를 위해 김일성이 되어버린 아버지와 대한민국 한복판에서 터무니 없는 독재자와 함께 살게 된 아들의 생활을 영상에 담은 나의 독재자…

시대를 관통하고 세대를 넘어선 그들의 이야기는 특별하지만 평범한 바로 우리들의 이야기로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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