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G7친환경에너지] 과거 제정 러시아와 그 후신인 소련의 지배를 받았던 발트3국 중 하나인 에스토니아는 20년전 일찍이 나토에 가입하는 등 유비무환의 자세로 안보를 튼튼히 다졌다. 국제정세를 보는 눈이 그만큼 밝은 것이다. 작은 나라임에도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러시아를 규탄했다.그런 에스토니아가 탈탄소 에너지 문제에서도 앞서가고 있다. 에스토니아 기후부는 203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 사용목표를 정하고 에너지 기업인 Zero Terrain과 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Zero Terrain은 이번 협력을 기반으로 시장에
[SDG7친환경에너지] 삼성물산이 국내 최초로 수소화합물 혼소 발전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한국남부발전과 강원 삼척시에 수소화합물을 저장하고 하역·운송할 수 있는 1400억원 규모의 인프라 건설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전세계적으로 청정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국내에서 저장탱크를 비롯해 혼소 발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삼성물산 측이 전했다. 혼소발전은 두 종류 이상의 연료를 혼합해 연소시킴으로써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을 말한다.이번 프로젝트는 남부발전이 삼척시 삼척종합발전
전세계 기후위기를 초래한 CO2 배출 ‘주범’ 리스트가 처음으로 공개됐다.인플루언스맵(InfluenceMap)은 2016년 이후 지구 온난화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대부분은 57개 화석 연료 및 시멘트 생산업체 그룹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비영리 싱크탱크 인플루언스맵의 카본 메이저(Carbon Majors)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2년까지 국가, 국영 기업, 투자자 소유 기업을 포함한 57개 기업이 화석 연료 및 시멘트 생산으로 인해 전 세계 CO2 배출량의 80%를 배출했다.이 기간 동안 세계 3대 C
현대캐피탈이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텍소노미) 가이드에 따른 총 37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한다고 6일 밝혔다. K-텍소노미(K-Taxonomy)는 녹색금융을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가 2022년에 발표한 지침서로, 기업의 경영활동 중 친환경 활동의 명확한 원칙과 기준을 제시하는 한국형 녹색금융 분류체계다. 이번 발행은 지난해 3월 현대캐피탈이 국내 금융권 최초로 K-텍소노미 가이드에 따라 60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한 데 이어 두 번째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녹색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수
[SDG13기후변화대응-15육상생태계보존] "아마존 유역 산림훼손을 금지해 벌채로 신음하는 '지구 허파' 아마존을 살리고 지구온도 상승폭 1.5도C제한을 지키자."세계 최고의 기후 과학자들로 구성된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는 “온실가스 배출 증가로 인해 점점 더 돌이킬 수 없는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며 “지구 온도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C로 제한할 수 있는 마지막 경고”를 지난해 전달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UN 사무총장은 “IPCC의 경고는 모든 국가가 기후 관련 노력을 대대적으로 신속히 추진하라는 분명
[SDG12지속가능생산-소비] 하나은행이 세계 최대 기업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인 유엔글로벌콤팩트(UN Global Compact, ‘UNGC’)에서 출범한 ‘포워드 패스터(Forward Faster)’에 참여한다고 4일 밝혔다지난해 9월 공식 출범한 UNGC의 ‘포워드 패스터’는 기업이 5대 행동 영역인 ▲기후행동 ▲성평등 ▲생활임금 ▲수자원 회복탄력성 ▲지속가능금융에 동참함으로써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달성이 가속화 되도록 지원하고 있다.UNGC 회원사인 하나은행은
[SDG9기업혁신] 한국해양진흥공사(KOBC) ‘제3기 KOBC 청년이사회’ 발대식을 갖고 활동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공사는 지난 2022년부터 ‘세대공감 경영 실천’을 목표로 만 39세 이하 및 대리직급 이하의 청년직원들로 청년이사회를 꾸려 운영해왔다.올해로 3년째를 맞은 청년이사회는 직원 8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기관 운영 현안에 대한 개선과제 발굴’ ‘사내·외 소통 활성화’ ‘조직문화 개선’ 등의 여러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지난해 활동한 2기 청년이사회는 ‘리버스 멘토링’을 비롯한 총 24건의 개선과제를 발굴해 경영에
[SDG15 육상생태계보존] 유엔환경계획(UNEP)은 1992년 보고 자료를 통해 현재 지구상의 총 생물종은 약 3000만종으로 추정한다. 그러나 인구증가와 야생동식물의 남획, 각종 개발 및 환경오염 등으로 인한 자연서식지의 파괴에 따라 매년 2만5000∼5만종의 생물이 멸종되고 있다는 것이다.1970년대부터 국제사회에서는 생물종 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 등 여러 국제협약을 통해 생물종 보전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러나 녹지를 보호해야 할 사회의 주체들이 경제개발을 이
[SDG12지속가능생산-소비] 대다수 시민이 플라스틱 오염을 막기 위해 플라스틱 생산을 감축해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린피스는 한국 포함 총 19개국 1만9000여명의 세계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에 대한 시민 인식 조사 결과를 5일 발표했다. 국제 플라스틱 협약은 전 세계 다양한 국가의 정책결정자들이 모여 플라스틱 오염에서 벗어나기 위해 플라스틱의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생애 주기에 걸친 규칙을 만드는 회의다. 이 조사는 오는 23일 캐나다에서 개최되는 국제 플라스틱 협약을 위한 제4차 정부간 협상 위
[SDG12지속가능생산-소비] 효성첨단소재가 지속가능경영 강화에 나선다. 효성첨단소재는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유엔글로벌콤팩트(이하 UNGC) 정기총회에 참석해 'Forward Faster' 이니셔티브에 가입했다고 4일 밝혔다.‘Forward Faster’는 UNGC에서 2023년에 출범한 이니셔티브로, 기업들의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 달성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Forward Faster’는 성평등, 기후행동,
[SDG12지속가능생산·소비] 합성용 촉매 개발은 성공하기 까지 1만회 이상의 실험이 따랐다고 한다. 이처럼 신소재 개발은 설계에서 상용화까지 많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했다소재개발 기간을 단축하는 연구가 활발해지는 가운데 하나의 소재 개발에 필요한 실험회수를 AI와 자동화를 통해 500분의 1수준으로 줄일 수 있는 ‘스마트연구실’을 국내 연구팀이 개발하는데 성공했다.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계산과학연구센터 한상수 책임연구원과 김동훈 선임연구원이 고려대 화공생명공학과 이관영 교수 연구팀과 AI와 로봇을 활용한 맞춤형 금속 나노입자
[SDG12지속가능생산·소비] 지난달 뉴욕에서 열린 ‘2024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자동차’와 ‘세계 올해의 전기차’로 선정된 기아의 대형 전기 스포츠실용차(SUV) EV9이 이번엔 독일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자이퉁이 실시한 비교평가에서도 1위에 올랐다.4일 기아에 따르면 이번 비교평가 대상은 EV9과 메르세데스-벤츠 EQS 450, 아우디 Q8-e트론 3개 차종으로 ▲차체 ▲주행 편의 ▲파워트레인 ▲역동적 주행 성능 ▲친환경·경제성 등 5가지 항목을 평가했다.심사 결과 EV9은 총점 3353점으로 벤츠 EQS 450
친환경 교통수단인 철도(鐵道)는 사람살이의 행로를 닮았다. 동서양을 떠나 인간 냄새 물씬 나는 정한을 가득 담고 있다. ‘속도의 상징’ KTX 20주년이 올 4월 1일이었다. 2004년 당시만 해도 우리 기술만으로 고속열차를 제작할 수 없어서, 프랑스의 TGV를 개량한 46대로 첫 운행을 시작했다.경부선과 호남선 2개 노선 20개역뿐이었지만, 당시 새마을 열차로 5시간 넘게 걸리던 서울- 부산 구간이 절반 수준인 2시간 40분으로 줄며, 전국 반나절 생활권 시대를 열었다. 이후 고속철 국산화 노력이 이어졌고 개통 4년 만인 2008
[SDG13기후변화대응]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IET)은 식목일을 맞아 환경·책임·투명 경영(ESG) 중심가치를 담은 나무심기 행사와 탄소 저감을 위한 친환경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KEIT는 전날 대구에 있는 본원 청사 앞 잔디마당에 유실수 4그루를 심었다. 지난 1일부터 오는 5일까지 회사메일함에 쌓여있는 불필요한 메일을 삭제하며 일상 속 탄소저감을 실천하는 캠페인도 진행한다.KEIT 관계자는 "한 통의 이메일을 저장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는 4g으로 불필요한 메일을 삭제하는 것 만으로도 디지털 탄소발자국을 크게 줄
올해부터 탄소배출량 산정경험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에 탄소배출량 산정 등 컨설팅을 제공하는 정부 지원사업이 신설·진행된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지난 2일 우리 수출기업이 유럽연합의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국제 환경규제를 새로운 수출 증진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 및 유관기관 공동으로 제1차 합동 설명회를 개최하고, 올해 탄소국경조정제도 대응 관련 기업 지원방안을 발표했다.먼저 각 부처, 기관이 산발적으로 진행하던 설명회를 통합해 권역별 ‘찾아가는 설명회’로 개편했다. 이번 영남권 설명회를 시작으로 수도권(5월, 1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KOTRA)는 4일 우리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전환기간 대응 웨비나’를 개최한다.이번 웨비나는 유럽연합(EU)으로 수출하는 국내기업 중 CBAM 분기별 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는 기업이나 관심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CBAM 개요 △CBAM 제품당 배출량 산정 방법 △CBAM 작성법 △관련 기업 대응 사례(포스코 유럽) 등으로 구성됐다.작년 10월부터 CBAM의 전환기가 시작됐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역외국에서 EU로 6개 품목(철강, 알루미늄, 시멘트, 비료, 전력, 수
한국폐자원에너지기술협의회는 오는 9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폐자원 활용 전략’이란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정부의 탄소중립과 순환경제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폐기물 관리정책 변화에 따른 폐자원의 전략적 활용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윤영삼 국립환경과학원 과장이 좌장을 맡은 워크숍 세션Ⅰ은 순환경제 확산을 위한 재활용환경성평가제도 및 순환경제 규제샌드박스의 주요 내용을 유흥민 국립환경과학원 연구사가 발표한다. 또 국내 녹색산업 확장을 위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 및 녹
[SDG7친환경에너지] 삼성E&A(옛 삼성엔지니어링)가 사명 변경 후 첫 해외수주로 사우디에서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8조원 규모 수주를 달성했다.삼성E&A는 지난 2일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와 '파딜리 가스 증설 프로그램 패키지 1번, 4번'에 대한 서명식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사우디 다란의 아람코 플라자 컨퍼런스 센터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남궁홍 삼성E&A 사장, 와일 알 자파리 아람코 부사장, 야흐야 아부샬 부사장 등 각사의 최고경영진이 참석했다. 수주 금액은 60억달러(8조원)로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이번 프
[SDG7친환경에너지] LG에너지솔루션과 GM(제너럴모터스)의 배터리 합작법인 얼티엄셀즈 제2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LG엔솔은 미국 테네시주 스프링힐 지역에 있는 얼티엄셀즈 제2공장이 건설 시작 2년 반 만에 첫 번째 배터리 셀을 만들어 고객사에 인도했다고 2일 밝혔다.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는 ‘캐딜락 리릭(Cadillac Lyriq)’ 등 GM 3세대 신규 전기차 모델에 탑재될 예정이다.얼티엄셀즈 제2공장은 단계적으로 가동 라인을 늘려 총 50GWh(기가와트시)까지 생산 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1회 충전 시 50
[SDG13기후변화대응] 필리핀은 2015년 유엔이 설정한 17개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관련 169개 세부목표 달성을 위한 진도가 매우 부진하자 신발끈을 다시 고쳐매는 모습이다.유엔은 필리핀이 SDGs의 30% 이상에서 진전이 전혀 없으며 심지어 일부 목표는 2015년 이전 수준으로 후퇴하기까지 했다는 보고서를 최근 내놓았다.더구나 코로나19 팬데믹의 장기적 영향과 지역적 갈등 및 자연재해가 겹쳐 추진할 동력이 적지 않게 훼손된 상황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전반적인 회복력이 시급한 상황이라는 지적이다..필리핀 경제개발청(NEDA